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10.24.


《백신 접종 VS 백신 비접종》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브라이언 후커 글/오경석 옮김, 에디터, 2025.8.11.



가을이 깊어가며 아침이 늦다. 마을 어귀를 지나가는데 ‘공공근로 할매할배 무리’가 우리 마을 뜰채(정자)에 몰려앉아 암것도 안 한다. 허울좋은 공공근로이다. 지난 열다섯 해 동안 이분들은 ‘하루땜질’만 탱자탱자하며 눈먼돈을 거머쥔다. 제발 허튼짓을 멈추자. 꽃돈(노령연금)을 주잖은가. 온나라 어디나 ‘알박기 할매할배’가 부쩍 늘고 더 느는 듯싶다. 어린이쉼터까지 하루 내내 차지하며 어린이가 못 노는 판인 시골이다. 서울과 큰고장에서 전철을 타면 ‘그냥타기(무임승차)’ 할매할배가 가득하다. 시골은 할매할배가 길삯을 온돈으로 치른다. 이제 서울과 큰고장도 시골처럼 “할매할배 모두 돈내고 타기”로 바꿀 일이다. 이 나라를 아이들한테 물려줘야 하지 않나? 이 나라를 젊은이가 일궈야 하지 않나? 할매할배가 늘그막까지 애쓴 땀방울이 있되, 어진빛을 보이는 마음이 없다면 ‘어른’도 ‘어르신’도 아니다.


《백신 접종 VS 백신 비접종》을 곰곰이 읽었다. 여러모로 보면, 이런 책은 오히려 ‘백신만능주의’를 외치는 곳에서 내야 맞다. 미리맞기를 할 적에 몸이 안 아프거나 “아픈 데가 나을 수 있다”면, 이런 보기를 모아서 먼저 온누리에 알릴 노릇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이든 이웃나라이든 “미리맞기 탓에 몇이나 죽었는지” 같은 대목을 아직 밝힌 바가 없다. 미리맞기를 팔뚝에 꽂고 나서 곧장 목숨을 잃었어도 “전문가 판단에 따라 인과관계 없음”이라 하면 그냥 끝나는 줄, 지난 몇 해 사이에 숱하게 지켜보았다.


오늘날 미리맞기(백신)는 ‘화학약품 조합물 + 방부제’이다. 얼굴이며 살결에 갖은 ‘화학약품(화장품)’을 바르는 판이니, 몸에다가 미리맞기를 넣는들 대수롭지 않다고 여긴다면, “미리맞기를 한 사람은 아무 걱정없이 살아남아야 맞”다. 미리맞기를 했으면, 다른 사람이 미리맞기를 했건 안 했건 그들 몸은 멀쩡할 테니 무슨 걱정을 하겠는가. 그러나 미리맞기를 하는 사람이 생길수록 돌림앓이는 더 퍼지고, 여태껏 없던 몸앓이가 불거진다. 왜 ‘집단감염(집단면역)’을 해야 하나? 빽빽한 서울을 걷어내고서 “푸른숲 사이 작은집”으로 가야 “아픈 사람이 사라지”겠지. 똑바로 눈뜨지 않으면 종살이를 한다. 세고리(정부·의약업계·병원)가 어떤 짬짜미로 사람들을 속이는지 지켜보지 않으면 불바다에서 허덕인다.


#RobertFKennedy #BrianHooker #VaxUnvax #LettheScienceSpeak #ChildrensHealthDefense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