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조류 鳥類


 조류 도감 → 새꾸러미 / 새모둠 / 새이야기

 조류 50종 340여 마리가 있다 → 새 쉰 갈래 340마리 남짓이 있다


  ‘조류(鳥類)’는 “조강의 척추동물을 일상적으로 통틀어 이르는 말 ≒ 새무리”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새’로 고쳐씁니다. ‘새무리·새떼’나 ‘날짐승’으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잉꼬 등 지금까지 일부일처제의 화신으로 여겨졌던 조류 역시 실제로는 수많은 불륜과 오입의 테크닉을 발휘한다는 것

→ 사랑새처럼 여태 한짝꿍으로 여긴 새도 알고 보면 난봉에 바람질을 편다는

→ 사랑새처럼 여태 한짝지로 여긴 새도 막상 팔난봉에 바람을 피운다는

《나비와 전사》(고미숙, 휴머니스트, 2006) 217쪽


쇠목테갈매기는 북극에서 알을 낳는 조류입니다

→ 쇠목테갈매기는 북극에서 알을 낳는 새입니다

→ 쇠목테갈매기는 북극에서 알을 낳습니다

《북극곰》(노베르트 로징/이순영 옮김, 북극곰, 2012) 73쪽


일부 조류는 비바람이 부는 날을 골라 일부러 둥지를 짓는다고 했다

→ 몇몇 새무리는 비바람이 부는 날을 골라 일부러 둥지를 짓는다고 했다

→ 어떤 새는 비바람이 부는 날을 골라 일부러 둥지를 짓는다고 했다 

《언어의 온도》(이기주, 말글터, 2016) 219쪽


향기 식물을 수집해 둥우리를 짓는 조류들이 향기 식물이 반드시 필요해서 그렇게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 향긋풀을 모아 둥우리를 짓는 새라지만 향긋풀이 꼭 있어야 하지는 않는다

→ 새가 향긋풀을 모아 둥우리를 짓더라도 향긋풀을 꼭 써야 하지는 않는다

《새는 건축가다》(차이진원/박소정 옮김, 현대지성, 2020) 112쪽


새를 사랑하는 ‘조류 인간’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 새를 사랑하는 ‘새사람’을 만나니 즐겁습니다

→ 새를 사랑하는 ‘새사랑이’를 만나니 즐겁습니다

《생명을 보는 눈》(조병범, 자연과생태, 2022) 159쪽


야생 조류는 아니야

→ 들새는 아니야

→ 멧새는 아니야

《유즈키네 사 형제 12》(후지사와 시즈키/박소현 옮김, 학산문화사, 2024)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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