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봐주다
곁님이 걷는 길을 본다
나비가 타는 바람을 본다
어린이가 노는 몸짓을 본다
어른이 하는 살림을 본다
하나씩 보는 사이에 눈을 뜬다
겨울이면 잎눈이 돋으면서
새봄이면 잎망울이 부푼다
모두 보고 돌아보고 들여다보며
어느새 나는 나를 보아주고
보살피는 하루를 함께 걷는다
2025.1.22.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