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색연필 色鉛筆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다 → 빛깔붓으로 그림을 그리다

 색연필로 굵은 선을 남기며 → 빛붓으로 굵게 금을 남기며


  ‘색연필(色鉛筆)’은 “심을 납(蠟), 찰흙, 백악(白堊) 따위의 광물질 물감을 섞어서 여러 가지 색깔이 나게 만든 연필”을 가리킨다지요. 빛이나 빛깔을 입힐 적에 쓰는 붓이니, ‘빛붓’이나 ‘빛깔붓’이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순이 색연필하고 동이 운동화도 사 온댔어요

→ 순이 빛깔붓하고 동이 놀이신도 사온댔어요

→ 순이 빛붓하고 동이 신도 사온댔어요

《동강의 아이들》(김재홍, 길벗어린이, 2000) 2쪽


색연필을 고를 때 느꼈던 감촉이 되살아납니다

→ 빛붓을 고를 때 같은 느낌이 되살아납니다

→ 빛깔붓을 고르던 손맛이 되살아납니다

→ 빛붓을 고르던 맛이 되살아납니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은행나무, 2016) 288쪽


엄마가 색연필을 선물로 주셨어

→ 엄마가 빛깔붓을 주셨어

→ 엄마가 빛붓을 건네주셨어

《내가 쓰고 그린 책》(리니에르스/김영주 옮김, 책속물고기, 2017) 3쪽


색연필을 가지고 위에 계조를 더해 보는 것도

→ 빛붓으로 바림해 보아도

→ 빛깔붓으로 짙옅게 더해도

《이거 그리고 죽어 6》(토요다 미노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5) 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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