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유아차 乳兒車
유아차에서 잠들었다 → 아기수레서 잠들었다
유아차를 밀다가 지치다 → 젖먹이수레를 밀다가 지치다
‘유모차’는 잘못 쓰는 말씨라 여기는 요즈음입니다. 다른 한자말 ‘유아차(乳兒車)’를 써야 한다더군요. ‘유아차’는 “어린아이를 태워서 밀고 다니는 수레 = 유모차”를 뜻한다는데, ‘수레’나 ‘아기수레·아이수레’로 고쳐쓰면 됩니다. ‘젖먹이수레’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한자말 ‘유모’를 ‘유아’로 바꾸기보다는 아예 우리말로 고쳐쓸 일입니다. ㅍㄹㄴ
쌍둥이 유아차는 끌기 무겁다
→ 나란둥이 수레는 끌기 무겁다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마이아 에켈뢰브/이유진 옮김, 교유서가, 2022) 1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