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개인사 個人史


 개인사를 공개로 발설했다 → 제 삶을 널리 밝혔다

 개인사와 관련해서는 → 속살림을 놓고는 / 살림길과 얽혀서는

 각자의 개인사를 중시한다 → 다 다른 삶을 높이 산다


  ‘개인사(個人史)’는 “개인이 살아온 과정이나 겪어 온 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나홀로·나혼자·낱’이나 “내 삶·내 살림·내 이야기”나 “내가 걸은 길·내 삶길·내 자리”로 다듬습니다. ‘살림글·살림이야기·살림자국·살림자취’나 ‘살림꾸러미·살림노래·살림하루’나 ‘살림길·살림소리·살림꽃·살림멋’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삶·삶글·삶꽃글·삶빛글’이나 ‘삶이야기·삶자국·삶자취’나 ‘삶길·사는길·삶꽃·삶맛·삶멋’으로 다듬어요. ‘삶소리·살아갈 길·살아온 길’이나 ‘속살림·속삶’이나 ‘하루·하루꽃·하루빛’으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하루길·하루살림·하루살이’나 ‘오늘글·오늘쓰기·오늘적이’로 다듬고, ‘제살림·제살림길·제살림꽃·제삶·제삶길·제삶꽃’으로 다듬지요. ‘제 이야기·제 생각·조용살이’나 ‘혼길·혼잣길·혼꽃·홀길·홀꽃·혼하루·혼틈’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혼나래·혼날개·홀나래·홀날개’나 ‘혼누리·혼나라·홀누리·홀나라’나 ‘혼살림·혼살이·혼삶·홀살림·홀살이’로 다듬어요. ‘홑길·홑살이·홑삶·홑살림·홑꽃’이나 ‘들꽃·들꽃길·들꽃빛·들빛글·들꽃글’로 다듬을 만하고, ‘풀꽃·풀꽃나무·풀꽃길·풀꽃빛’이나 ‘풀노래·풀꽃노래·풀빛노래·풀빛글·풀꽃글’로 다듬어도 됩니다. ㅍㄹㄴ



단순히 내 개인사를 넘어

→ 그저 혼삶을 넘어

→ 그냥 내 이야기를 넘어

《서울, 골목길 풍경》(임석재, 북하우스, 2006) 95쪽


요즘은 호구조사하듯 개인사를 물어보는 게 매우 실례다

→ 요즘은 집을 살피듯 속삶을 물어보면 매우 고약하다

→ 요즘은 샅샅이 삶이야기를 물어보면 매우 건방지다

→ 요즘은 들여다보듯 하루를 물어보면 매우 버릇없다

《충청의 말들》(나연만, 유유, 2024) 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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