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66 : 아마추어 일희일비 프로 총욕약경 즉 관련된 총애 욕됨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아마추어는 일희일비하고, 프로는 총욕약경, 즉 나와 관련된 총애나 욕됨에 얽매이지 않고 올바르게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 풋내기는 들뜨고, 빛님은 차분하다는
→ 어리숙하니 출렁이고, 솜씨꾼은 참하다는
《굶주린 마흔의 생존 독서》(변한다, 느린서재, 2023) 149쪽
삶에는 못하거나 잘하는 길이 없습니다. 삶은 저마다 다르게 맞아들이고 겪으면서 배우는 길입니다. 한때 들뜨거나 출렁이거나 오르내리더라도, 어느새 차분하거나 참하거나 고요하게 다스리게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은 첫내기로 태어나서 풋내기이자 어리숙한 나날을 거칩니다. 이동안 차근차근 솜시를 익혀서 빛나지요. 누구나 스스로 나답게 살아가는 길이라면 어렵게 중국말씨를 흉내내지 않습니다. 누가 무어라 하건 대수롭지 않아요. 오롯이 속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나부터 나를 다스리면 넉넉합니다. ㅍㄹㄴ
아마추어(amateur) : 예술이나 스포츠, 기술 따위를 취미로 삼아 즐겨 하는 사람. ‘비전문가’로 순화 ≒ 아마
일희일비(一喜一悲) : 1.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또는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2.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픔 ≒ 일비일희
프로(←professional) :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 또는 직업 선수. ‘전문가’, ‘직업’으로 순화 ≒ 프로페셔널
총욕약경(寵辱若驚) : 평범한 사람은 사소한 총애와 모욕에도 놀라지만 사물의 도리에 정통한 사람은 그런 것을 경계한다는 뜻으로, 총애와 모욕을 초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즉(卽) : 1. 다시 말하여 2.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관련(關聯/關連) :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계를 맺어 매여 있음. 또는 그 관계
총애(寵愛) : 1. 남달리 귀여워하고 사랑함 ≒ 애총·애행·총 2. [가톨릭] 하느님의 사랑
욕되다(辱-) :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럽다
자신(自身) : 1. 그 사람의 몸 또는 바로 그 사람을 이르는 말 ≒ 기신(己身) 2.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