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50 : 초상화 친근한 느낌을 풍깁
작은 초상화에 어울리는 친근한 느낌을 풍깁니다
→ 작은 얼굴꽃에 어울리듯 살갑습니다
→ 작은 얼굴그림에 어울리듯 포근합니다
《화가들의 꽃》(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안진이 옮김, 푸른숲, 2025) 7쪽
얼굴을 담는 조그마한 그림에 어쩐지 어울리면서 살가울 만합니다. 가깝기에 살갑고, 살갑기에 따스하고, 따스하니 포근하고, 포근하니 동무라고 느낍니다. 이 보기글에서 “친근한 느낌을 풍깁니다”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우리말씨로는 “-하다”라고 하면 그만입니다. “-한 느낌을 주다”나 “-한 느낌을 풍기다” 모두 바로잡을 노릇입니다. ㅍㄹㄴ
초상화(肖像畵) : [미술]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그린 그림
친근(親近) : 1. 사귀어 지내는 사이가 아주 가까움 2. 친하여 익숙하고 허물없음 = 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