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952 : 평생 식물 문제에 대 -ㅁ 구했


나는 평생 식물에게 여러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구했다

→ 나는 여태 풀꽃한테 여러 가지를 배웠다

→ 나는 이제껏 푸나무한테 물어보며 살았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옮김, 다산초당, 2025) 87쪽


배우려고 하기에 ‘배우다’라 합니다. 모르기에 물으니 ‘묻다·물어보다’라 하지요. 풀과 꽃과 나무를 배우려고 풀꽃나무한테 묻습니다. 풀꽃나무한테서 배우면서 늘 새롭게 이 하루를 돌아봅니다. 누구나 먼먼 옛날부터 여태까지 풀꽃한테서 배운 살림길이라고 할 만합니다. 이제는 으레 잊는구나 싶어도, 그야말로 이제껏 저마다 푸나무한테 물어보며 알아듣는 삶길이었습니다. ㅍㄹㄴ


평생(平生) :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동안 = 일생(一生)

식물(植物) : [식물]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대체로 이동력이 없고 체제가 비교적 간단하여 신경과 감각이 없고 셀룰로스를 포함한 세포벽과 세포막이 있다

문제(問題) :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구하다(求-) : 1. 필요한 것을 찾다. 또는 그렇게 하여 얻다 2. 상대편이 어떻게 하여 주기를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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