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초상화 肖像畵
지도자들의 초상화가 → 길잡이들 얼굴그림이
나의 초상화이다 → 내 얼굴꽃이다
‘초상화(肖像畵)’는 “[미술]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그린 그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러면 ‘얼굴그림’이나 ‘얼굴꽃·얼굴빛·얼굴길’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초가 사진’이 마치 초상화들처럼 남아 있게 된 것에 한 작가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삼아 볼 수 있을까
→ ‘풀집 빛꽃’이 마치 얼굴그림처럼 남으니 지음이로서 보람을 삼아 볼 수 있을까
→ ‘풀집 빛그림’이 마치 그림처럼 남으니 찍은이로서 보람을 삼아 볼 수 있을까
《草家》(황헌만·김홍식·박태순·임재해, 열화당, 1991) 237쪽
가족의 초상화가 담긴 종이를
→ 집안 얼굴그림이 담긴 종이를
→ 한집안 얼굴꽃이 담긴 종이를
《어느 날 난민》(표명희, 창비, 2018) 90쪽
작은 초상화에 어울리는 친근한 느낌을 풍깁니다
→ 작은 얼굴꽃에 어울리듯 살갑습니다
→ 작은 얼굴그림에 어울리듯 포근합니다
《화가들의 꽃》(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안진이 옮김, 푸른숲, 2025) 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