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망소녀 히나타짱 9
쿠와요시 아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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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6.5.

책으로 삶읽기 1020


《할망소녀 히나타짱 9》

 쿠와요시 아사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5.4.15.



《할망소녀 히나타짱 9》(쿠와요시 아사/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25)을 읽었다. 이미 끝맺어도 될 만한 줄거리인데 굳이 더 잇는구나 싶다. 다만, 이 그림꽃은 줄거리를 더 이을 수 있을 만하다고도 본다. 쳇바퀴일 수 있는 삶을 다룬다면, 쳇바퀴가 아니라 누구나 스스로 그리는 결대로 나아가는 삶을 짚는다면, 모든 숨빛은 언제나 하나이면서 다 다르다는 얼거리를 헤아린다면, 이 별에서 잇고 맺고 엮는 모든 삶은 좋거나 나쁘지 않은 그저 사랑이라는 길로 나아가려는 몸짓이라는 대목을 살핀다면, 얼마든지 줄거리를 이어도 된다. 그러나 이렇게 삶을 짚는 줄거리가 아니라, 어영부영 늘어뜨리려는 줄거리라면 부디 끝맺어 주기를 빈다.


ㅍㄹㄴ


‘그래, 그때 칭찬받은 건. 몇 살이 되든 칭찬을 받는 건 기쁘군.’ (52쪽)


“사다오는 그냥 잠만 자도 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난 우리 사다오 돌보는 게 사는 낙이라.” (84쪽)


“그건, 나와 친구라 기쁘단 소리지? 이 인연이 언제까지나 이어지길 바라는 걸로 생각해 두마.” (110쪽)


‘그렇군. 듬직한 오빠는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는구먼.’ (130쪽)


+


타로 점에 자신이 있거든

→ 별빛그림 보기 잘하거든

→ 별꽃그림 잘 짚거든

63쪽


히나랑 사다오 오빠의 사랑의 행방은 과연?

→ 히나랑 사다오 오빠는 사랑길이 앞으로?

→ 히나랑 사다오 오빠가 나아갈 사랑은?

64쪽


과연 뭔가가 보일까

→ 참말 뭐가 보일까

70쪽


피로 회복에 아주 탁월하단다

→ 기운을 아주 잘 살린단다

→ 몸을 아주 풀어준단다

124쪽


다리가 부러져서 입원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모양이야. 다리 골절

→ 다리가 부러져서 누웠지만, 목숨은 안 다친 듯해. 다리 부러짐

154쪽


이 오지라퍼

→ 이 오지랖꾼

→ 이 오지랖이

155쪽


왠지 두근두근거린다

→ 왠지 두근두근하다

→ 왠지 두근거린다

158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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