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24 : 것에 대해 생각 시간을 가지
함부로 버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 함부로 버리는 일을 돌아볼 틈을 두며
→ 함부로 버리는 삶을 곰곰이 짚으며
→ 함부로 버리는 모습을 가만히 살피며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이호철, 보리, 1994) 108쪽
우리말 ‘생각’은 ‘새롭다·생기다·샘물’ 같은 낱말하고 밑동이 같습니다. 처음으로 나타나면서 언제나 싱그럽게 일어나는 결을 나타내요. 무엇을 ‘생각’을 할 적에는 처음으로 짓는다는 뜻입니다. “함부로 버리는 일”을 놓고서는 ‘생각’이라는 낱말보다는 ‘짚다’나 ‘살피다·보다·돌아보다·헤아리다’ 같은 낱말을 써야 어울립니다. 여러모로 짚고 보고 살핀 뒤에 비로소 스스로 ‘생각’을 일으키거나 지으면서 풀잇길을 찾는다고 이야기해야 어울려요. 옮김말씨인 “시간을 가지며”는 털어내거나 “틈을 두며”나 “짬을 두며”로 손봅니다. ㅍㄹㄴ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6. [물리] 지구의 자전 주기를 재서 얻은 단위 7. [불교] 색(色)과 심(心)이 합한 경계 8. [심리] 전후(前後), 동시(同時), 계속의 장단(長短)에 관한 의식(意識) 9. [철학]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무한히 연속되는 것 10. [북한어] [언어] ‘시제(時制)’의 북한어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