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혼란작전·혼란야기
치밀한 혼란작전이었다 → 빈틈없이 흔들었다 / 꼼꼼한 가탈질이다
혼란작전을 개시해 볼까 → 슬슬 어지럽혀 볼까 / 이제 딴지를 걸어 볼까
혼란야기가 성공했다 → 어깃장이 먹혔다 / 헤살질이 들어맞았다
돌발적인 혼란야기로 인하여 → 갑작스레 휘저어서 / 갑자기 쑤석대서
혼란작전 : x
혼란(混亂) : 뒤죽박죽이 되어 어지럽고 질서가 없음 ≒ 효란(淆亂)
작전(作戰) : 1.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나 방법을 강구함 2. [군사] 군사적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행하는 전투, 수색, 행군, 보급 따위의 조치나 방법. 또는 그것을 짜는 일
뒤죽박죽이 되도록 하는 짓이라며 ‘어지럽히다·어지럽다’요, ‘흔들다·쥐고 흔들다·쥐락펴락’입니다. 이런 짓은 ‘갖고놀다·뒤섞다’나 ‘딴지·딴죽·딴지걸기·딴죽걸기·딴지질·딴죽질’나 ‘덫·올가미·올무·몽니’라 할 만합니다. ‘가로막기·가탈·까탈’이나 ‘어깃장·이아치다’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헤살·헤살질·행짜’나 ‘망가뜨리다·뒤뚱·기우뚱·휘청’이라 해도 되겠지요. ‘쑤석거리다·젓다·휘젓다·파먹다·좀먹다’나 ‘잔꾀·찬물 끼얹다·찬물보라’로 나타내어도 어울리고요. ㅍㄹㄴ
“응, 혼란작전이거든.” “친구인데 그럴 필요가.”
→ “응, 어지럽히기거든.” “동무인데 그럴 까닭이.”
→ “응, 흔들기거든.” “동무인데 그렇게.”
→ “응, 딴지걸기거든.” “동무인데 그럴 수가.”
→ “응, 헤살질이거든.” “동무인데 그렇게까지.”
→ “응, 어깃장이거든.” “동무인데.”
→ “응, 갖고놀기거든.” “동무한테.”
《은빛 숟가락 16》(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9) 32쪽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한다는 명목으로 교사에게 자기규제를 요구하는 것이다
→ 어지럽히면 안 된다면서 길잡이한테 스스로 손질하라고 바라는 셈이다
→ 흔들면 안 된다면서 길잡이더러 스스로 억누르라고 닦달하는 셈이다
《위안부 문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까?》(히라이 미쓰코/윤수정 옮김, 생각비행, 2020) 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