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매혹적
매혹적 얼굴 → 아름다운 얼굴 / 고운 얼굴
매혹적인 자태 → 눈부신 맵시 / 잡아끄는 몸맵시
매혹적인 냄새 → 사로잡는 냄새 / 호리는 냄새
매혹적인 이야기 → 빠져드는 이야기 / 끌리는 이야기
‘매혹적(魅惑的)’은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리는 힘이 있는”을 뜻한다고 해요. ‘사로잡다·이끌리다’나 ‘끌다·끌리다·끌어당기다’로 다듬습니다. ‘당기다·달갑다·반하다’나 “마음에 들다·마음이 가다·눈길을 끌다·눈이 가다”로 다듬어요. ‘넘어가다·빠지다·빠뜨리다·빠져들다’나 ‘빨아들이다·빨다·빼앗다·앗다’로 다듬고, ‘사랑·사랑스럽다·어화둥둥’으로 다듬지요. ‘잘·잘되다·잘 듣다·잘 받다·잘팔리다·잘하다’나 ‘잠기다·잡아끌다·잡아당기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즐겁다·즐기다’나 ‘폭 빠지다·폭 잠기다·풍덩’으로 다듬을 수 있고, ‘돋보이다·눈부시다·멋지다·아름답다·곱다’나 ‘호리다·후리다’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이렇게 매혹적일 만큼
→ 이렇게 사로잡을 만큼
→ 이렇게 끌 만큼
→ 이렇게 눈부실 만큼
→ 이렇게 돋보일 만큼
《예술의 새로운 시각》(에른스트 피셔/정경임 옮김, 지양사, 1985) 11쪽
새끼 거위는 새끼들 중에서 가장 매혹적이다
→ 새끼 거위는 새끼 가운데 가장 곱다
→ 새끼 거위는 새끼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
→ 새끼 거위는 새끼 가운데 가장 사랑스럽다
→ 새끼 거위는 새끼 가운데 나를 사로잡는다
→ 새끼 거위는 새끼 가운데 마음에 쏙 든다
→ 새끼 거위는 새끼 가운데 더없이 앙증맞다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타샤 튜더/공경희 옮김, 윌북, 2006) 46쪽
매혹적인 오후의 빛
→ 사랑스러운 낮빛
→ 아름다운 낮빛
→ 눈부신는 낮햇살
《뛰어난 사진을 위한 접사의 모든 것》(조나단 콕스/김문호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8) 71쪽
나에게는 인간의 정신세계가 야기하는 모든 의문점들보다도 더 이상야릇하고, 이해할 수 없으면서 매혹적인 것이 있었다
→ 나한테는 우리 마음밭에서 일어나는 모든 궁금보다도 더 야릇하고, 알 수 없으면서 끌리기도 한다
→ 나한테는 우리 마음자리에서 생기는 모든 수수께끼보다도 더 야릇하고, 알 수 없으면서 끌리기도 한다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헤르만 헤세/두행숙 옮김, 문예춘추사, 2013) 18쪽
그중에서도 새만큼 매혹적인 것은 없었다
→ 이 가운데 새가 사랑스럽다
→ 새가 가장 눈을 끈다
→ 무엇도 새만큼 돋보이지 않는다
《사라진 숲의 왕을 찾아서》(필립 후즈/김명남 옮김, 돌베개, 2015) 89쪽
가장 매혹적인 것 중 하나가
→ 가장 사로잡는 하나가
→ 가장 눈길을 끄는 하나가
→ 무척 돋보이는 하나가
→ 매우 도드라지는 하나가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김경희, 공명, 2015) 98쪽
친구들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 동무를 더욱 멋지게 보여주었다
→ 동무를 더욱 눈부시게 보여주었다
《마음의 서재》(정여울, 천년의상상, 2015) 57쪽
우리는 무언가 아름답고 매혹적인 것을 만들어냈다
→ 우리는 무언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이 지어냈다
→ 우리는 무언가 아름답고 멋지게 이루어냈다
→ 우리는 무언가 아름답고 즐겁게 엮어냈다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폴 록하트/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2017) 125쪽
정작 매혹적이었던 것은 동굴이 내는 바람소리였습니다
→ 정작 동굴이 내는 바람소리에 끌립니다
→ 정작 동굴이 내는 바람소리에 사로잡힙니다
→ 정작 동굴이 내는 바람소리에 푹 빠집니다
→ 정작 동굴이 내는 바람소리가 즐겁습니다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심재휘, 최측의농간, 2017) 14쪽
니체의 깊이를 실감할 매혹적인 물음이다
→ 니체가 깊다고 느낄 아름다운 말이다
→ 니체라는 깊이를 볼 눈부신 말이다
《니체 읽기의 혁명》(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