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인간
어떤 유형의 인간인지 → 어떤 사람인지 / 어떤 놈인지
서울의 인간들은 다 → 서울내기는 다 / 서울사람은 다
‘인간(人間)’은 “1.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 2. 사람이 사는 세상 3. 사람의 됨됨이 4. 마음에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인간’ 같은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우리말 ‘사람’을 쓰면 됩니다. 달갑지 않거나 마땅치 않은 사람이라면 ‘치’나 ‘놈·년’이나 ‘것·녀석’을 쓰면 돼요. 때로는 ‘-내기·우리·곁·둘레’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아이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우하라는 얘기다
→ 아이를 한 사람으로 섬기라는 얘기다
→ 아이를 한 사람으로 바라보라는 얘기다
→ 아이를 같은 사람으로 맞이하라는 얘기다
→ 아이를 같은 사람으로 마주하라는 얘기다
《저절로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안성진, 타래, 2017) 131쪽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한 명의 인간이다
→ 그렇지만 나는 그대로 한 사람이다
→ 그렇지만 나는 늘 사람이다
《달걀과 닭》(클라리시 리스펙토르/배수아 옮김, 봄날의책, 2019) 266쪽
너와 내가 별개의 인간이라서야
→ 너와 내가 다른 사람이라서야
→ 너와 내가 남이라서야
《위국일기 3》(야마시타 토모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20) 91쪽
나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제대로 봐주고 있으니까
→ 나를 사람으로 제대로 봐주니까
→ 나를 제대로 봐주니까
《카이니스의 황금새 4》(하타 카즈키/이주엽 옮김, YNK MEDIA, 2023) 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