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집회 集會
평화적 집회 → 조용한 물결
집회를 열다 → 모임을 열다
집회에 참가하다 → 들물결에 가다
집회 장소를 정하다 → 모임터를 잡다
집회를 봉쇄하기로 결정하였다 → 촛불바다를 막기로 하였다
‘집회(集會)’는 “여러 사람이 어떤 목적을 위하여 일시적으로 모임. 또는 그런 모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랑·-이랑·-과·-와·-뿐·-하고’나 ‘모이다·모여들다·모임·몰려들다·몰려가다’로 손질합니다. ‘구름·구름떼·구름밭·구름무리’나 ‘구름물결·구름바다·구름같다·구름처럼’으로 손질하고, ‘나라너울·나라물결·들불’이나 ‘내달리다·내닫다·내뛰다·달려들다·덤비다’로 손질합니다. ‘너울·너울거리다·너울길·너울판·너울바람·너울결’이나 ‘놀·바다·바닷결’로 손질할 만해요. ‘물결·물꽃·물발·물살·몰개·물결치다·물줄기’나 ‘들고일어나다·들고일어서다·떨치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들물결·들너울·들꽃물결·들꽃너울’이나 ‘들빛물결·들빛너울·들풀물결·들풀너울’이나 ‘살림너울·살림물결·살림바다’로 손질하지요. ‘삶너울·삶물결·삶바다·삶꽃너울·삶꽃물결’이나 ‘삶꽃바다·삶빛너울·삶빛물결·삶빛바다’로 손질하고, ‘부릅뜨다·붉눈·붉은눈·씨름·씨름하다’로 손질해 줍니다. ‘아침맞이·어깨동무·해돋이·해뜸’이나 ‘일다·일어나다·일어서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치닫다·팔짝’이나 ‘초·촛불’이나 ‘촛불물결·촛불너울·촛불모임·촛불바다’로 손질해도 되어요. ㅍㄹㄴ
집회장에 함께 나가 투쟁의 손을 내뻗으며
→ 모임터에 함께 나가 싸우는 손을 내뻗으며
《참된 시작》(박노해, 창비, 1993) 108쪽
각종 가두집회에 나가서
→ 온갖 거리너울에 나가서
→ 여러 거리물결에 나가서
《시사인물사전 8》(강준만, 인물과사상, 2000) 284쪽
오늘 밤 집회에서 말할 거야
→ 오늘 밤 모임에서 말한다
→ 오늘 밤 자리에서 말하지
→ 오늘 밤 모이면 말할게
《해피니스 7》(오시미 슈조/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20) 67쪽
촛불집회의 특징은 자발성이었다
→ 촛불물결은 스스로 모였다
→ 촛불물결은 스스로 일으켰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백서추진위원회, 오마이북, 2020) 4쪽
집회를 더 대중적으로 만들 수 있는 연사나 공연자를 섭외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점입니다
→ 더 널리 모일 수 있도록 이끌 사람들을 모시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 더 두루 물결치도록 북돋울 길잡이를 부르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백서추진위원회, 오마이북, 2020) 368쪽
집회소에 갈 거야
→ 모임터에 가
→ 모임자리에 가
《마오 21》(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5) 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