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지정학적


 지정학적인 입장을 견지한다 → 자리에 맞춰 움직인다 / 길에 따라 나아간다

 지정학적인 위치에 의하여 → 둘레를 보고서 / 판을 살피고서


  ‘지정학적(地政學的)’은 “지정학에 바탕을 두거나 관계된 것”을 가리키고, ‘지정학(地政學)’은 “[정치] 정치 현상과 지리적 조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 나치스의 영토 확장 전략으로 이용되었다 ≒ 지리정치학”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자리·터·터전’나 ‘길·길눈·길꽃·둘레’로 풀어냅니다. ‘짜임새·얼개·얼거리·틀·틀거리’나 ‘판·판짜임’으로 풀어낼 만합니다. ㅍㄹㄴ



한반도가 처한 이 지정학적 위치를 숙명론적으로 받아들여, 한반도의 역사는 어쩔 수 없이 외세의 작용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식의

→ 이 땅이 놓인 여러 자리를 그저 받아들여, 우리 발자국은 어쩔 수 없이 바깥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며

→ 우리나라를 둘러싼 길을 그냥 받아들여, 우리 삶길은 어쩔 수 없이 남한테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서

《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창작과비평사, 1999) 14쪽


경제적·환경적으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타당하지 못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 살림이나 둘레에다가 터도 마땅하지 않다고 밝혔다

→ 돈벌이나 터전에다가 길까지 알맞지 않다고 드러났다

《비판적 생명 철학》(최종덕, 당대, 2016)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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