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금자탑 金字塔


 금자탑을 세우다 → 보람돌을 세우다 / 기림돌을 세우다

 금자탑을 쌓다 → 보람을 쌓다 / 꽃을 쌓다 / 큰돌을 쌓다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이룩하다 → 길이길이 남을 빛을 이룩하다

 우리 민족이 세운 찬란한 문화의 금자탑이다 → 우리 겨레가 세운 빛나는 살림꽃이다


  ‘금자탑(金字塔)’은 “1. ‘金’ 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으로, 피라미드를 이르던 말 2.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하지요. ‘기리다·높이다·노래하다·북돋우다·우러르다·모시다·섬기다’나 ‘기쁘다·즐겁다·반갑다·고맙다·곱다·아름답다’나 ‘건사하다·간직하다·간수하다·남기다·남다’로 풀어냅니다. ‘놓다·넣다·담다·박다’나 ‘보람·빛·빛살·빛나다·눈부시다·열매·꽃·꽃빛·사랑’으로 풀어낼 만하고, ‘뜻·뜻깊다·뜻있다·값지다·값있다·엄청나다·어마어마’나 ‘놀랍다·대단하다·훌륭하다·뛰어나다·빼어나다’로 풀어내어요. ‘잔치·두다·품다·안다·맞다’나 ‘돌아보다·떠올리다·그리다·짚다·헤아리다’나 ‘새기다·아로새기다·곱새기다·곱씹다·되새기다·되살피다·되짚다’로 풀어내어도 어울립니다. ‘아름돌·꽃돌·큰돌·보람돌’이나 ‘기림돌·돌·바위·보람’이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 만큼

→ 기림돌을 세울 수 있을 만큼

→ 꽃돌을 세울 수 있을 만큼

《일상 8》(아라이 케이이치/금정 옮김, 대원씨아이, 20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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