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수평적
눈높이를 수평적으로 맞춰 주는 것이 좋다 → 눈높이를 맞춰야 낫다 / 눈높이가 나란해야 낫다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통해 수평적인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숲과 어울리며 도란도란 아늑하다고 여긴다
수평적인 조직 → 고른모임 / 어깨동무
관계가 수평적이며 대등할 때 → 서로하나일 때 / 고른길일 때
수평적으로 협력하다 → 고루 돕다 / 나란히 돕다 / 함께가다
수평적 호칭을 사용한다 → 서로이웃으로 부른다 / 나란히 부른다
‘수평적(水平的)’은 “1. 기울지 않고 평평한 것 2. 대등하거나 평등한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란긋기·나란하다·나란길’이나 ‘나란빛·나란북·나란꽃·나란풀·나란살이·나란살림’이나 ‘나란삶·나란금·나란줄·나란누리·나란마을’로 다듬습니다. ‘-도·동·-랑·-과·-와·-하고’나 ‘같다·같이가다·똑같다·똑바로·함께·함께가다’로 다듬고, ‘고루·고루두루·골고루·고르다’나 ‘고루눈·고루눈길·고루길·고루빛·고루보다’로 다듬지요. ‘고른길·고른넋·고른얼·고른빛’이나 ‘곧다·곧바르다·곧은금·곧은줄’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꽃대·꽃줄기·꽃어른·참어른’이나 ‘끝금·끝줄·물금·물끝·물매’로 다듬고, ‘바다금·바다끝·하늘금·하늘끝’으로 다듬어요. ‘도란도란·도란살림·두런두런·두런살림·오붓하다’나 ‘걸맞다·보기좋다·입바르다’로 다듬을 만합니다. ‘만나다·맞다·맞닿다·맞물다’나 ‘맞아떨어지다·맞잡다·마주잡다·맞추다’로 다듬고, ‘반반하다·바르다·바른금·바른줄·반듯금·반듯줄·반듯하다·판판하다’나 ‘서로이웃·서로하나·하나되다·한몸마음·한마음몸’으로 다듬어요. ‘손잡다·어깨동무·팔짱·팔짱꽃’이나 ‘한결같다·한뜻·한마음·한넋·한얼’로 다듬고, ‘한마당·한마루·한꽃뜰·한뜰·한몸’이나 ‘한바탕·한솥밥·한집·한지붕·한꽃집·한집살이’로 다듬을 만합니다. ㅍㄹㄴ
그들은 사회를 수직으로 분할하여 인간생활을 수평적으로 제휴하는 것과 거기에 대한 충성을 이데올로기의 허구라고 하여 적개심을 만들어 가면서 이를 분쇄하는 것을 운동의 전제로 삼기 때문이다
→ 그들은 삶터를 위아래로 갈라, 사람살이를 나란히 맞잡거나 이에 몸바칠 적에 겉껍데기라 하여 싸우도록 부추기면서 이를 꺾어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제3세계의 기독교운동》(강문규,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 1978) 63쪽
새천년의 초반부에는 모름지기 모든 관계가 보다 수평적이다
→ 새즈믄 첫머리에는 모름지기 모든 사이가 한결 고르다
→ 새즈믄 들머리에는 모름지기 모든 자리가 더 반듯하다
→ 새즈믄 어귀에는 모름지기 모두 나란히 어울린다
《국민을 위한 선거는 없다》(다비트 판 레이브라우크/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2016) 195쪽
정말 좋은 친구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친구입니다
→ 참다운 동무는 나란히 서서 아낄 줄 압니다
→ 참된 동무라면 어깨동무하며 서로 헤아립니다
《체벌 거부 선언》(아수나로 엮음, 교육공동체벗, 2019) 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