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568 : 난청 듣지 못하다



난청이 아니었다 … 잘 듣지 못하는

→ 못 듣지 않았다 … 잘 듣지 못하는

→ 귀먹지 않았다 … 잘 듣지 못하는


난청(難聽) : 1. 방송 전파가 라디오 따위에 잘 잡히지 않아 잘 들을 수 없는 상태 2. [의학] 청력이 저하 또는 손실된 상태. 청각 기관의 장애로 생긴다



  보기글 뒤쪽에 “잘 듣지 못하는”이라 적으니, 첫머리에 ‘난청’이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앞뒤 모두 “잘 듣지 못하는”이라 하면 되고, 첫머리를 “못 듣지”나 “귀먹지”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샤를은 확실히 난청이 아니었다. 사실 진짜로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

→ 샤를은 못 듣지 않았다. 정작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 샤를은 귀먹지 않았다. 막상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청각장애 아이의 부모로 산다는 것》(그레고리 마이외·오드레 레비트르/김현아 옮김, 한울림스페셜, 2019)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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