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천성적
천성적으로 타고나야 되나요 → 타고나야 되나요 / 처음부터 갖춰야 되나요
천성적으로 재능이 있다 → 타고나기를 재주가 있다 / 처음부터 재주가 있다
천성적으로 그러하다 → 타고나기를 그러하다 / 어릴 때부터 그러하다
천성적으로 밝은 성격 → 워낙 밝은 성격 / 옛날부터 밝은 성격
‘천성적(天性的)’은 “타고난 성품의 성격을 지닌”을 가리킨다고 해요. ‘그냥·그대로·-밖에’나 ‘내리다·내림·내림길’로 손봅니다. ‘물리다·물림-·물려받다·물려주다’나 ‘돋다·돋아나다·솟다·트다’로 손보고, ‘모·싹·싹눈·움’으로 손볼 만합니다. ‘밑·밑동·밑바탕·밑틀·밑밥’이나 ‘밑뿌리·밑싹·밑자락·바탕·뿌리’로 손보면 되고, ‘배냇버릇·배다·배어들다·버릇’으로 손보지요. ‘일삼다·타고나다·타다·워낙·모름지기·아예’나 ‘예·예전·옛날·처음·처음부터’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전 천성적으로 못된 여자라 이 나이를 먹도록 한 번도 사람답게 살아 보지 못했어요
→ 전 워낙 못된 가시내라 이 나이를 먹도록 사람답게 살아 보지 못했어요
→ 전 못된 순이로 타고나서 이 나이를 먹도록 사람답게 살아 보지 못했어요
《불새 12》(데즈카 오사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2) 49쪽
천성적으로 음악을 좋아해요
→ 어릴 적부터 노래를 즐겨요
→ 옛날부터 노래를 잘 불러요
→ 타고나기를 노래를 즐겨요
→ 워낙 노래를 즐겨불러요
《눈 밖에 나다》(국가인권위원회 엮음, 휴머니스트, 2003) 33쪽
천성적으로 상상이 안 맞는 녀석
→ 하는 짓이 꿈과 안 맞는 녀석
→ 모름지기 꿈하고 안 맞는 녀석
→ 아예 꿈이랑 안 맞는 녀석
《묘한 고양이 쿠로 9》(스기사쿠/최윤희 옮김, 시공사, 2006) 120쪽
장사 수완이 좋고 천성적으로 사람이 좋아
→ 장사를 잘하고 타고나기를 사람이 착해
→ 장사 솜씨가 좋고 워낙 사람이 참해
→ 장사를 잘하고 그냥 사람이 착해
《영혼을 빗질하는 소리》(저문강, 천권의책, 2009) 125쪽
저는 절제력은 있지만 천성적으로 깔끔하지 못해요
→ 저는 멈출 수 있지만 워낙 깔끔하지 못해요
→ 저는 다독이긴 하지만 타고나기를 안 깔끔해요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시모어 번스타인·앤드루 하비/장호연 옮김, 마음산책, 2017) 1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