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물찾기 ㅣ 내 친구는 그림책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나카가와 리에코 글,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5.1.26.
그림책시렁 1518
《보물찾기》
나카가와 리에코 글
오무라 유리코 그림
박숙경 옮김
한림출판사
2003.8.10.
어린이 곁에서 어린이 이야기를 들려주던 나카가와 리에코(1935∼2024) 님이 2024년 10월 14일에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린이란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고 싶고, 스스로 느끼고 싶고, 스스로 배우고 싶은 하루입니다. 잘한다거나 못한다는 마음이란 없이 스스럼없이 다가섭니다. 두렵거나 싫거나 미운 마음이 없이 다가갑니다. 궁금하기에 눈을 반짝이고, 알아가면서 눈을 틔우고, 새롭게 가꾸면서 돌보려는 꿈씨를 심습니다. 《보물찾기》는 사람아이랑 토끼아이가 어떻게 동무하면서 마음껏 뛰노는가 하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뛰고 달리고 날고 끝없이 이야기를 펴면서 즐거워요. 거침없이 흉허물없이 신나게 바람을 가르거나 탑니다. 때로는 스스로 바람이 되어 누벼요. 들에서 풀꽃을 찾아봅니다. 숲에서 나무를 살펴봅니다. 하늘에서 빗방울을 찾아나서고, 바다에서 소금을 고스란히 품습니다. 이렇게 온누리를 놀며 돌아다닌 뒤에는 언제나 집으로 돌아와서 어버이 품에 안겨요. 오늘 즐긴 소꿉살림을 조잘조잘 풀어놓으면서 밥 한 그릇 실컷 누리고서 꿈길로 나아가지요. 들동무 숲동무 바람동무 하늘동무입니다. 꽃동무 나무동무 바다동무 수다동무입니다. 우리가 어른이라면 이 땅이 모든 어린이한테 놀이터일 테지요.
#なかがわりえこ #中川李枝子 #山脇百合子
#たからさがし (1964년)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6/pimg_705175124458441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