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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부동산 5 - S코믹스 ㅣ S코믹스
오타니 아키라 지음, 나츠하라 타케시 그림, 김봄 옮김, 미즈노 미츠히로 각본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25.
책으로 삶읽기 980
《정직 부동산 5》
나츠하라 타케시 글
오타니 아키라 그림
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22.6.29.
《정직 부동산 5》(나츠하라 타케시·오타니 아키라/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22)을 읽었다. 일본에서는 어느덧 21걸음이 나오지만, 한글판은 더 안 나온다. 이대로 끊길는지 모른다. 쉽게 읽힐 만하지 않은 줄거리일 수 있고, 꽤 골이 아프거나 먼발치 삶으로 여길 수 있다. 다만 여러 가지를 엿볼 만한데, ‘어긋나지 않았다(불법이 아니다)’는 핑계로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지. 땅장사에서만 구멍이 많을 수 없다. 어느 나라이건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구멍이 수두룩하다. 틀(법)을 다루는 이들부터 구멍놓기와 구멍찾기를 놓고서 길미를 얻는다. 일찌감치 차꼬를 차야 할 숱한 놈팡이가 질질 끌면서 노닥거릴 뿐 아니라, 차꼬조차 안 차기 일쑤이다.
ㅅㄴㄹ
“설마, 이게 불법이 아니라는 걸 몰라?”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네가 하는 짓을 도저히 두고볼 수 없어!” (11쪽)
“그건 아니지. 고객에겐 진실하게 마주해야 하잖아! 우리 회사 평판도.” “뭐라는 거야? 입에 발린 소리 좀 그만해! 돈 벌면 그만이지! 애사심을 가지라고 설교라도 하게? 집어쳐! 그런 게 밥 먹여주냐?” (13쪽)
‘요전번에 내 영업을 방해했을 땐, 괘씸해서 이를 갈았었는데, 같이 일을 해보니 의외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란 말이지. 결혼할 거면 의외로 이런 사람이 좋을지도.’ (148쪽)
#正直不動産 #大谷アキラ #夏原武
+
넌 미소가 장점이잖아
→ 넌 웃음이 눈부시잖아
→ 네가 웃으면 빛나잖아
→ 넌 웃음이 돋보이잖아
131쪽
몇 센티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으로 나눠지는 게 부동산의 세계야
→ 몇 치가 벌어져 하늘과 땅으로 나뉘는 땅팔이야
→ 몇 치가 달라서 하늘과 땅으로 나뉘는 땅장사야
131쪽
나와 결혼하면 분명 백년해로할 거야
→ 나와 맺으면 반드시 꽃사랑이야
→ 나와 같이살면 꼭 사랑집이야
163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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