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변종 變種


 변종 악성 코드 → 바뀐 나쁜것

 변종 유해 업소 → 바뀐 나쁜가게

 방언은 독립된 체계를 가진 한 언어의 변종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 사투리는 따로 틀이 선 새 말씨라고 할 수 있다

 변종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 자꾸 엉뚱하게 나와서 / 내처 바뀌어 나와서


  ‘변종(變種)’은 “1. 기본적으로는 그 종류에 들면서 부차적 요소나 부분의 모양, 성질 등을 다르게 하는 일. 또는 그런 것 2. [생명] 같은 종류의 생물 가운데 변이가 생겨서 성질과 형태가 달라진 종류. 같은 종이지만 생리적 성질, 형태나 지리적 분포 따위가 기준 표본을 포함하는 집단과 확실히 구별된다”처럼 풀이합니다. ‘엉뚱하다·생뚱맞다·뜬금없다’나 ‘다르다·달라지다·달리·달리하다’로 손질합니다. ‘남다르다·유난하다·바뀌다·바꾸다’로 손질하고, ‘새롭다·새·새눈·새길’이나 ‘튀다·톡톡 튀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ㅅㄴㄹ



‘돈 없는 것이 죄’라는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도 사실은 약육강식적 현상의 변종에 다름 아니다

→ ‘돈 없으면 잘못’이라는 말도 힘판을 달리 가리킬 뿐이다

→ ‘없으면 잘못’이라니, 먹이판을 달리 말할 뿐이다

《불교미술기행》(조병활, 이가서, 2005) 27쪽


사람이 돌연변이 열매를 먹기 시작하면, 그 자신도 점차 변종이 되고 말아

→ 바뀐 열매를 사람이 먹으면, 그 사람도 어느새 바뀌고 말아

→ 달라진 열매를 사람이 먹으면, 그 사람도 차츰 달라지고 말아

《아나스타시아 5 우리는 누구?》(블라지미르 메그레/한병석 옮김, 한글샘, 2010) 107쪽


또 희한한 변종을 제자로 들였구먼

→ 또 엉뚱한 놈을 가르치는구먼

→ 또 뜬금없는 놈을 들였구먼

→ 또 튀는 놈을 데려왔구먼

《아카네 이야기 8》(스에나가 유키·모우에 타카마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4) 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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