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식용 食用
식용 개구리 → 먹는 개구리 / 먹이 개구리
식용으로 돼지를 기르다 → 먹으려고 돼지를 기르다
‘식용(食用)’은 “먹을 것으로 씀. 또는 그런 물건”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먹다·먹을거리·먹을것·먹이’나 ‘밥·밥살림’으로 손봅니다. ‘들다·들리다’나 ‘잡다·잡아먹다·집어먹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식용할 것은 꽃봉오리의 꽃이 피기 전에, 고사리처럼 아래쪽의 순한 부분을 꺾어 수확합니다
→ 먹을 때는 꽃이 피기 앞서, 고사리처럼 아래쪽 보드라운 곳을 꺾습니다
→ 먹으려면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앞서, 고사리처럼 아래쪽 부드러운 데를 꺾습니다
《가와구치 요시카즈의 자연농 교실》(아라이 요시미·가가미야마 에츠코/최성현 옮김, 정신세계사, 2017) 85쪽
식용 개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개 농장은 무려 1만 7천여 곳입니다
→ 고기개로 삼으려는 곳은 놀랍게 1만 7천이 넘습니다
→ 먹으려고 개를 키우는 곳은 그야말로 1만 7천을 웃돕니다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17) 60쪽
식용 물고기와 관상어만 매력적인 수입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 밥고기와 곁헤엄이로만 돈을 잘 벌지 않는다
→ 먹는고기와 곁헤엄이로만 잘팔리지 않는다
《바다 생물 콘서트》(프라우케 바구쉐/배진아 옮김, 흐름출판, 2021) 328쪽
식용꽃은 대형 슈퍼마켓에서 파니까 구하기도 쉽고
→ 먹는꽃은 큰가게에서 파니까 사기도 쉽고
→ 밥꽃은 큰가게에서 파니까 찾기도 쉽고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21》(호시노 나츠미/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22) 149쪽
여러 쓰임이 있었겠지만 가장 큰 목적은 식용이었습니다
→ 여러모로 쓰겠지만 무엇보다 밥으로 삼았습니다
→ 여러모로 쓸 테지만 먼저 즐겨먹었습니다
《도시인들을 위한 비둘기 소개서》(조혜민, 집우주, 2024) 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