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과정 過程


 발달 과정 → 자람새 / 자람결 / 자람길

 진행 과정 → 흐름 / 길

 과정을 겪다 → 일을 겪다

 모든 일은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 모든 일은 끝만큼 사이도 대수롭다

 원작을 번역하는 과정이 끝나면 → 밑글을 옮기는 일이 끝나면


  ‘과정(過程)’은 “일이 되어 가는 경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거치다·건너다·지나다·흐르다’나 ‘걷다·걸어오다’나 ‘걸어온길·걸음·자국·자취·해적이’나 ‘결·곬·곳·길·사이·틈·-새’로 손볼 만합니다. ‘자리·줄거리·줄기·쪽’이나 ‘일·지음길’이나 ‘낱낱·동안’으로 손보아도 되고, ‘디딤돌·디딤길’이나 ‘하나하나·하나씩’으로 손봅니다. ‘얼개·얼거리·틀·틀거리’이나 ‘살림·삶·한살이’로 손보아도 돼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과정’을 셋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배우는 틀이면 ‘배움틀’이라 하면 돼요. ㅅㄴㄹ



과정(科程) :[교육] 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목의 내용과 체계 = 학과 과정

과정(過政) : [정치] ‘과도 정부’를 줄여 이르는 말

과정(課程) : 1. 해야 할 일의 정도 2. [교육] 일정한 기간에 교육하거나 학습하여야 할 과목의 내용과 분량 3. [교육] 대학에서, 일정한 분야의 교수·연구를 위한 전문적인 절차



그녀는 이 잔인한 유혈의 과정을 인디아와 알제리를 예로 들면서 묘사한다

→ 그이는 이 끔찍한 피바다를 인디아와 알제리를 보기로 들어 그린다

→ 이녁는 이 끔찍한 피밭을 인디아와 알제리를 들면서 보여준다

《로자 룩셈부르그의 사상과 실천》(파울 프뢸리히/최민영 옮김, 석탑, 1984) 191쪽


가난을 합리적으로 대하게 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 가난을 올바르게 마주하는 흐름이기도 했다

→ 가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이기도 했다

→ 가난을 꾸밈없이 껴안는 살림이기도 했다

→ 가난을 스스럼없이 여기는 가르침이기도 했다

《아이 키우기는 가난이 더 좋다》(서원희, 내일을여는책, 1999) 94쪽


번역 과정에서 한국적 상황과 정보로 바뀌었다

→ 우리말로 옮기며 한겨레 결과 얘기로 바꾸었다

→ 한말로 옮기며 우리 흐름과 얘기로 바꾸었다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앨런 테인 더닝·존 라이언/고문영 옮김, 그물코, 2002) 6쪽


이러한 도식적이고 자의적인 시 창작 과정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 이렇게 꿰맞추고 멋대로 노래를 지은 길을 낱낱이 그려서

→ 이처럼 비슷비슷 아무렇게나 노래를 지었다고 꼼꼼히 밝혀서

《생태문학》(김용민, 책세상, 2003) 299쪽


이와 같은 어휘 수록 양상은 새말의 수용이나 전문어의 확대 과정에서 빚어진 결과로 보인다

→ 새말을 받아들이거나 깊말을 넓히면서 이와 같이 낱말을 실은 듯 보인다

《우리말의 탄생》(최경봉, 책과함께, 2005) 364쪽


결과보다 과정에 천착하고 있다

→ 끝보다 길을 파고든다

→ 열매보다 줄기에 마음을 쓴다

→ 마지막보다 흐름에 마음을 둔다

《잃어버린 풍경 1》(이지누, 호미, 2005) 8쪽


아이는 진리에 도달하는 과정을 조금도 힘겹게 여기지 않는다

→ 아이는 깨닫는 길을 조금도 힘겹게 여기지 않는다

→ 아이는 알아차리기까지 조금도 힘겹게 여기지 않는다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코르네이 추콥스키/홍한별 옮김, 양철북, 2006) 51쪽


지난 20여 년간의 성장 과정에

→ 지난 스무 해를 자란 길에

《한국경제 아직 늦지 않았다》(정운찬, 나무와숲, 2007) 60쪽


이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말을 배움과 함께, 또 그 배우는 정도와 거의 정비례하여 어른은 그에게서 인격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 이 아이가 자라는 길에 말을 배우고, 또 배우는 만큼 어른은 아이한테서 마음을 읽어낸다

→ 이 아이가 자라는 동안 말을 배우고, 또 배우는 대로 어른은 아이한테서 마음결을 헤아린다

《뿌리깊은 나무의 생각》(한창기 글·설호정 엮음, 휴머니스트, 2007) 284쪽


다른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세계는 더욱 커질 거예요

→ 다른 말을 배우는 동안 여러분이 보는 곳은 더욱 커요

→ 다른 말을 배우는 사이 여러분이 아는 누리는 더욱 커요

→ 다른 말을 배울 적에 여러분이 누리는 나라는 더욱 커요

→ 다른 말을 배우면 여러분 나라는 더욱 자라요

《내일을 여는 창, 언어》(실비 보시에/선선 옮김, 푸른숲주니어, 2007) 109쪽


과정을 생생하게 지상紙上 중계하는 매력 때문일까

→ 흐름을 생생하게 글로 보여주기 때문일까

→ 하나하나 생생하게 새뜸으로 밝히기 때문일까

《책, 세상을 경영하다》(심상훈, 평단, 2009) 39쪽


그 과정에서 유능한 산파 역할을 해줄 정부가 필요하다

→ 그동안 훌륭히 거들 나라가 서야 한다

→ 이 길을 잘 도울 나라가 있어야 한다

《그린칼라 이코노미》(함규진, 페이퍼로드, 2009) 129쪽


망가진 자연은 스스로 치유하는데, 회복해 가는 과정에서 처음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잡초들이다

→ 망가진 숲은 스스로 다독이는데, 되살아 가는 길에서 첫몫을 하는 풀꽃이다

→ 망가진 들숲은 스스로 달래는데, 되살리는 길에서 처음 제몫을 하는 들꽃이다

《강우근의 들꽃 이야기》(강우근, 메이데이, 2010) 293쪽


축산물은 보통 생산과정에 대한 고려 없이 단지 맛으로 평가될 뿐이다

→ 고기붙이는 키움길을 살피지 않고 그저 맛으로 따질 뿐이다

→ 뭍고기는 자람결을 헤아리지 않고 그저 맛만 볼 뿐이다

《유기농을 누가 망치는가》(백승우와 네 사람, 시금치, 2013) 127쪽


이 과정을 거치면 

→ 이 길을 거치면

→ 이렇게 하면

《카카오》(안드레아 더리·토마스 쉬퍼/조규희 옮김, 자연과생태, 2014) 155쪽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주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켰다고 생각하는데요

→ 일을 꾀하면서 풀꽃넋이라는 틀을 아주 무너뜨렸다고 생각하는데요

→ 돈을 벌면서 어깨동무를 몽땅 망가뜨렸다고 생각하는데요

《정권이 아닌 약자의 편에 서라》(최승호·지승호, 철수와영희, 2014) 49쪽


국가 건설 과정에서 어떤 역할과 직분을 갖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 나라를 세우며 어떤 몫과 자리인지를 뚜렷하게 밝혔다

→ 나라를 지으며 어떤 구실과 몫인지를 또렷하게 내놓았다

《해방공간, 일상을 바꾼 여성들의 역사》(이임하, 철수와영희, 2015) 90쪽


그렇게 나만의 개인적인 사전, 독서의 과정이 담겨 있는 나만의 어휘집을 만든다

→ 그렇게 내 말꽃, 읽은 길을 담은 내 낱말책을 짓는다

→ 그렇게 내 나름대로 읽은 길을 담은 내 낱말책을 엮는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줌파 라히리/이승수 옮김, 마음산책, 2015) 41쪽


내가 발견한 원자력발전의 모든 과정은 한마디로 ‘차별’이었다

→ 내가 불힘터에서 본 모든 흐름은 한마디로 ‘따돌림’이다

→ 불힘터를 이루는 모든 길을 보니 한마디로 ‘찬밥’이다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신혜정, 호미, 2015) 29쪽


통로로 진입하는 과정은 정말 느렸다

→ 길로 들어가는데 참말 느렸다

→ 길로 들어서기까지 아주 느렸다

《책 읽기 금지》(디에고 아르볼레다/김정하 옮김, 분홍고래, 2016) 30쪽


취할 수 있는 최단 경로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 질러갈 수 있는 길을 고르는 셈이다

→ 짧게 갈 수 있는 길을 가리는 셈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 개념 100》(라파엘 로젠/김성훈 옮김, 반니, 2016) 127쪽


얻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 얻기까지는 힘들다

→ 얻기까지는 만만찮다

→ 얻기까지는 쉽잖다

→ 얻기까지는 손이 많이 간다

《칼과 입술》(윤대녕, 마음산책, 2016) 38쪽


수학은 느리고 사색적인 과정이다

→ 셈꽃은 느리고 헤아리며 배운다

→ 셈빛은 느리게 곰곰이 배운다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폴 록하트/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2017) 47쪽


그것도 승마 과정 중의 하나입니다만

→ 이는 말타기 가운데 하나입니다만

→ 말을 타는 길 가운데 하나입니다만

《오오쿠 14》(요시나가 후미/정효진 옮김, 서울문화사, 2017) 112쪽


뜯기는 과정을 3개월마다 반복적으로 겪습니다

→ 뜯기는 일을 석 달마다 다시 겪습니다

→ 뜯기는 일을 석 달마다 겪습니다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17) 137쪽


나무 12종의 일생생활, 즉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자라는 과정을 담았다

→ 열두 나무 삶, 곧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자라는 길을 담았다

→ 나무 열두 가지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자라는 삶길을 담았다

→ 열두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씨를 퍼뜨려 싹을 틔우고 자라는 한살이를 담았다

《나무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세이와 겐지/양지연 옮김, 목수책방, 2018) 143쪽


벚꽃은 아주 힘든 과정을 거쳐서 피는데

→ 벚꽃은 아주 힘든 길을 거쳐서 피는데

→ 벚꽃은 아주 힘들게 피는데

《내 마음이 우르르르 흘렀다》(평택 아이들 104명, 삶말, 2018) 27쪽


좌충우돌하며 헤쳐 나온 과정을 알려주어 누군가가 힘을 아끼도록

→ 부딪히며 헤쳐 나온 길을 알려주어 누가 힘을 아끼도록

→ 헤매다가 헤쳐 나온 삶을 알려주어 누가 힘을 아끼도록

→ 힘들게 헤쳐 나온 흐름을 알려주어 누가 힘을 아끼도록

《도감이라는 것》(조영권, 자연과생태, 2018) 89쪽


일종의 노예화 과정이다

→ 이른바 종살이질이다

→ 일테면 길들이기이다

→ 억누르기라 할 만하다

→ 짓밟기라 할 만하다

《위대한 일은 없다》(문숙, 샨티, 2019) 176쪽


지금까지 ‘맛의 표정’을 바꿔 온 과정은

→ 여태까지 ‘맛빛’을 바꿔 온 길은

→ 이제까지 ‘맛결’을 바꿔 온 삶은

《커피집》(다이보 가쓰지·모리미츠 무네오/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19) 194쪽


이 모든 과정을 먹이사슬에 의한 자연의 섭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이 모든 길을 먹이사슬 얼거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 이 모두가 숲다운 먹이사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묻다》(문선희, 책공장더불어, 2019) 105쪽


그 중간 과정을 마치 없었던 것처럼 우긴다면 그것은 차라리 언어도단이라고 해야 할 게다

→ 이 사이를 마치 없었다고 우긴다면 차라리 말장난이라고 해야 한다

→ 이 틈새를 마치 없었다고 우긴다면 차라리 바보라고 해야 한다

→ 이 사잇길을 마치 없었다고 우긴다면 아주 웃기지도 않는다

《안익태 케이스》(이해영, 삼인, 2019) 131쪽


생로병사의 과정을 단 1초도 피할 수 없이

→ 삶죽음을 조금도 벗어날 수 없이

→ 살고죽고를 한 치도 그을 수 없이

《당신은 시를 쓰세요, 나는 고양이 밥을 줄 테니》(박지웅, 마음의숲, 2020) 96쪽


요리 과정을 복기하며 몸에 익히라는 뜻도

→ 밥짓기를 짚으며 몸에 익히라는 뜻도

→ 밥하기를 살피며 몸에 익히라는 뜻도

《스님과의 브런치》(반지현, 나무옆의자, 2020) 97쪽


‘멩글다’의 변화 과정을 거친 어형이다

→ ‘멩글다’로 바뀐 말꼴이다

→ ‘멩글다’로 흘러온 말씨이다

→ ‘멩글다’로 달라진 낱말이다

《제주어 기초어휘 활용 사전》(강양봉·김순자, 한그루, 2021) 649쪽


삼베길쌈 과정은 지난하고도 지난하다

→ 삼베길쌈은 고단하고도 고단하다

→ 삼베길쌈은 모질고도 모질다

→ 삼베길쌈은 힘겹고도 힘겹다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노나리, 책나물, 2021) 50쪽


물질적인 삶의 풍요와 안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능화되고 공동空洞화된, 다른 사람과의 연대 관계를 그 내면에 있어서 회복하고자 한다

→ 돈으로 넉넉하고 아늑한 삶을 좇다가, 쓰임새만 남고 텅빈, 이웃과 어깨동무하던 길을 마음부터 되찾고자 한다

→ 배부르고 느긋한 삶을 바라다가, 값만 남고 비어버린, 이웃과 손잡던 삶을 마음부터 되살리고자 한다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표재명, 드림디자인, 2021) 241쪽


한 사람의 몸에서 시간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았다

→ 한 사람 몸에서 삶이 빠져나가는 길을 보면서, 우리 힘으로 하나도 못 하는 줄 알았다

→ 한 사람 몸에서 빠져나가는 삶길을 보면서, 우리는 구경밖에 못 하는 줄 알았다

《옥춘당》(고정순, 길벗어린이, 2022) 111쪽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의 표피보다는 본질에 주목하게 되며

→ 그 길에서 우리는 삶에서 껍데기보다는 속살을 눈여겨보며

→ 그러면서 우리는 겉살보다는 속삶을 들여다보며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이야기꽃, 2022) 10쪽


모든 이야기는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문제적 사건으로 삶의 균형이 깨어진 존재들이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이야기다

→ 모든 이야기는 말썽에서 비롯한다. 말썽으로 삶이 깨진 탓에 이를 풀어가는 길을 그리니 이야기다

→ 모든 이야기는 골칫감부터이다. 골칫거리 탓에 깨진 삶을 풀어내기에 이야기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이야기꽃, 2022) 111쪽


이 과정에서 북한이 좀더 개방적인 사회가 될 수 있어

→ 이동안 북녘에 좀더 트인 나라로 갈 수 있어

→ 이러면서 북녘이 좀더 활짝 열 수 있어

《선생님, 평화통일이 뭐예요?》(김병연·배성호, 철수와영희, 2022) 28쪽


재즈에서의 즉흥연주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이라고는 할 수 없다

→ 널노래에서 바로가락이 빈터에서 새롭게 짓는 길이라고는 할 수 없다

→ 가락꽃에서 바람노래가 없다가 생기는 발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재즈, 끝나지 않은 물음》(남예지, 갈마바람, 2022) 20쪽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작곡이라는 점에서 연주자들의 독창적인 선율이 만들어지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 문득 가락을 쓰기에 저마다 다르게 들려주는 길이기도 하지만

→ 바로바로 노래를 지으니 다 다르게 펴기도 하지만

《재즈, 끝나지 않은 물음》(남예지, 갈마바람, 2022) 25쪽


이 과정에서 한국의 모든 방언은 공적 영역에서 거의 다 추방당했고

→ 이동안 모든 사투리는 나라에서 거의 다 밀려났고

→ 이 동안 모든 고을말은 모든 곳에서 거의 쫓겨났고

《부산에 살지만》(박훈하, 비온후, 2022) 78쪽


사춘기란 이렇게 상처 입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 꽃나이란 이렇게 아프며 어른이 되어가는 길이 아닐까요

→ 봄철이란 이렇게 가슴앓이로 어른이 되는 날이 아닐까요

《플라타너스의 열매 5》(히가시모토 토시야/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3) 13쪽


이번 프로젝트는 결과물도 결과물이지만 과정에서 큰 기쁨을 얻었다

→ 이 일은 열매도 열매이지만, 하는 동안 무척 기뻤다

→ 이 일은 보람차기도 했고, 일하면서 더없이 기뻤다

《나무 마음 나무》(홍시야, 열매하나, 2023) 83쪽


나에게 글을 쓰는 일은 저 엄정한 물음에 성실하게 대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 나는 이 반듯한 삶에 바지런히 이야기를 여미려고 글을 쓴다

→ 나는 이 바른 삶길에 기꺼이 대꾸를 하려고 글을 쓴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 읻다, 202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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