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싸움말/전쟁용어] 야상野上



 야상을 착용하고 야간근무를 선다 → 겉옷을 입고 밤을 지킨다

 가을에 적합한 야상을 구매한다 → 가을에 맞는 덧옷을 산다


야상 : x

야전상의(野戰上衣) : x



  우리는 으레 싸움터(군대)에서 ‘야상’ 같은 일본스런 한자말을 씁니다. 그냥 일본말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야전상의’를 줄였다고도 하는데, 곰곰이 따진다면 ‘겉옷’이요 ‘긴옷·긴저고리’입니다. ‘덧옷’이나 ‘두루마기·마고자’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내 맞은편에는 야상을 입은 사내가 앉았다

→ 맞은쪽에는 덧옷을 입은 사내가 앉았다

→ 맞은켠에는 마고자를 입은 사내가 앉았다

《야간 경비원의 일기》(정지돈, 현대문학, 2019)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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