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계획적


 계획적 개발 → 꼼꼼히 가꾸기 / 잘 짜서 짓기

 계획적 살인임이 분명하다 → 미리 꾀하고 죽였다

 계획적인 술수 → 살펴둔 꾀짓 / 짜놓은 거짓

 계획적으로 꾸민 음모 → 차근차근 꾸민 속셈

 계획적이었다 → 미리 꾸몄다 / 먼저 짰다


  ‘계획적(計劃的)’은 “미리 정해진 계획에 따른”을 가리키고, ‘계획(計劃)’은 “앞으로 할 일의 절차, 방법, 규모 따위를 미리 헤아려 작정함”을 가리킨다지요. ‘계획적’은 ‘겨냥·노리다·뜻’이나 ‘곧다·곧바르다·바르다·반듯하다’나 ‘그리다·그림·바라다·바람’으로 고쳐쓰고, ‘길·길눈·길꽃·먼눈·먼꽃’이나 ‘꼭·꼼꼼하다·빈틈없다·알차다·알뜰하다·살뜰하다’나 ‘꽃그림·꿈그림·들빛그림·밑그림·바탕그림·애벌그림·첫그림’으로 고쳐씁니다. ‘꽃대·꽃줄기·꽃어른·별·별빛’이나 ‘꿈·꿈그릇·꿈꽃·꿈바구니·디딤꿈’으로 고쳐쓰고, ‘꿰맞추다·꿰매다·낳다·땋다·뜯어보다·벌이다’나 ‘보다·내다보다·멀리보다·바라보다·살펴보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다음·다음꽃·-려면·마련·-자면·터’나 ‘단단하다·든든하다·단추·동·탄탄하다·튼튼하다’로 고쳐쓰고, ‘뒤·뒷날·뒷길·뒷줄’이나 ‘앞그림·앞짜임·앞길·앞날·앞살림·앞삶’이나 ‘처음·첨·첫길’로 고쳐써요. ‘똑같다·똑바로·잡다·종잡다·찾다’나 ‘일부러·부러·미리·먼저·벌써·이미’로 고쳐쓰고, ‘밑·밑동·밑빛·밑길·밑바탕·밑밥·밑생각’이나 ‘밑절미·밑꽃·밑짜임·밑틀·밑판·밑받침·밑밭’으로 고쳐써도 어울리고, ‘바탕틀·바탕짜임·바탕판·실마리·싶다’로 고쳐씁니다. ‘살다·살림·살림그림·살림길·사는길’이나 ‘삶·삶결·삶길·삶꽃’로 고쳐쓰며, ‘즐기다·차분하다·찬찬하다·참하다’나 ‘일·일살림·일그림·일짜임·제 할 일·할거리·할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생각·새그림·세다·셈꽃·셈빛·세우다·헤아리다’나 ‘숲그림·푸른그림·풀그림·풀꽃그림’으로 고쳐쓰고, ‘풀잇길·큰줄기·큰틀·입맞춤·혀맞춤’이나 ‘틀·틀거리·틀짜기·틀그림’으로 고쳐쓰지요. ‘판·판그림·판짜기·판짜임’이나 ‘얼거리·얼개·여미다·엮다·짜다·짜임새·짜임결·째다’나 ‘하다·하루·한결같다·해그림’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ㅅㄴㄹ



이 사건은 본보기를 보이려고 계획적으로 만들어 낸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 이 일은 보기로 짜고 꾸몄다고 합니다

→ 이 일은 몰래 지어냈다고 합니다

→ 이 일은 일부러 꾸며냈다고 합니다

《이응노 : 서울·파리·도쿄》(이응노·박인경·도미야마/이원혜 옮김, 삼성미술문화재단, 1994) 40쪽


계획적인 생활에는 바로 계획적인 교육이 있고, 계획이 없는 생활에는 무계획적인 교육이 된다는 것이다

→ 짜임새 있는 삶은 바로 짜임새 있게 가르치고, 짜임새 없는 삶은 아무렇게나 가르친다

→ 생각하는 삶은 바로 생각하며 가르치고, 생각없는 삶은 생각없이 가르친다

→ 삶이 탄탄하면 바로 탄탄하게 가르치고, 탄탄하지 않은 삶은 어설피 가르친다

→ 삶이 알차면 바로 알차게 가르치고, 알차지 않은 삶은 얼렁뚱땅 가르친다

《생활이 바로 교육이다》(도행지/김귀성 옮김, 내일을여는책, 1996) 16쪽


사월에 이곳에 들르면 우리는 종종 바깥 세상과 단절된다. 물론 계획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기예보를 통해 언제 북쪽 지방의 눈이 녹을지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 넉달에 이곳에 들르면 우리는 으레 바깥하고 끊긴다. 다만 일부러는 아니다. 그러나 날씨를 보며 언제 높녘 눈이 녹을지는 어느 만큼 어림할 수 있고

《모래 군의 열두 달》(알도 레오폴드/송명규 옮김, 따님, 2000) 47쪽


사실, 난 모든 것을 계획적으로 해냈다

→ 난 모든 일을 착착 해냈다

→ 난 모든 일을 차근차근 해냈다

→ 난 모든 일을 꼼꼼히 해냈다

→ 난 모든 일을 빈틈없이 해냈다

《빌리 엘리어트》(멜빈 버지스/정해영 옮김,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7) 138쪽


미리부터 준비해 온 계획적 범행이다

→ 미리 살핀 나쁜짓이다

→ 미리 짠 더럼짓이다

→ 미리 저지르려 하던 막짓이다

→ 미리 뭔가 있던 짓이다

→ 미리 꿍꿍이가 있던 짓이다

《하늘은 이어져 있다》(일본아동문학자협회 엮음/문연주 옮김, 낮은산, 2008) 212쪽


원전으로부터 30킬로미터 이내인 이 마을이 계획적 피난 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민들이 모두 피난을 가 버렸다

→ 불힘터에서 30즈믄 안쪽인 이 마을은 이미 나가야 할 곳이었기에 사람들이 모두 떠나 버렸다

《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오오타 야스스케/하상련 옮김, 책공장더불어, 2013) 40쪽


그 후 일본군은 계획적으로 숲을 죽이고 철거하고 운반했으며

→ 그 뒤 일본놈은 일부러 숲을 죽이고 밀고 날랐으며

→ 그 뒤 일본무리는 부러 숲을 죽이고 밟고 옮겼으며

《나비 탐미기》(우밍이/허유영 옮김, 시루, 2016) 128쪽


물론 양이 이런 사실을 알고 계획적으로 풀을 먹거나 풀이 여기에 맞춰 자라나는 것은 아니겠죠

→ 뭐 양이 이를 알고 일부러 풀을 먹거나 풀이 여기에 맞춰 자라나지는 않겠죠

→ 뭐 양이 이를 알고 부러 풀을 먹거나 풀이 여기에 맞춰 자라나지는 않겠죠

《10대와 통하는 생물학 이야기》(이상수, 철수와영희, 2019) 39쪽


금으로 매수하여 계획적으로 나무꾼을 곤경에 빠뜨리고

→ 돈으로 사서 일부러 나무꾼을 수렁에 빠뜨리고

→ 노란돌로 꾀어 부러 나무꾼을 벼랑에 빠뜨리고

《사자와 생쥐가 한 번도 생각 못 한 것들》(전김해, 지식과감성, 2020) 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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