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공gong



공(gong) : 1. [체육] 권투 따위의 경기에서, 경기의 시작과 종료를 알리는 종 2. [음악] 말레이, 자바 등지에서 발달한, 청동이나 놋쇠로 만든 원반형 타악기

gong : 1. (악기·신호용) 공[징] 2. 비격식 훈장

ゴング(gong) : 1. 공 2. 징. 벨. (권투·레슬링에서) 라운드 개시와 종료를 알리는 신호



‘땡’ 하고 울리는 소리를 내는 누름쇠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징’인 ‘gong’입니다. 아무래도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영어일 테고, ‘누름쇠·눌쇠·단추’나 ‘달랑·달그랑·딸랑·딸그랑’으로 옮길 만합니다. ‘딸랑이·방울·불·불공·빵빵·빵빵이’나 ‘땡·땡그랑·땡땡·땡강·댕·댕그랑·댕댕·댕강’으로 옮길 수 있어요. ‘똑딱·똑딱이·똑딱똑딱·똑딱꽃’으로 옮기고, ‘빛·울리다·울림꽃·울림길·울림이’나 ‘쇠북·쇠·쇠붙이’로 옮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밥을 먹고 밥상을 치운 후에 2라운드 공이 울린 링 위의 권투선수처럼 다시 이어 싸운다

→ 밥을 먹고 밥자리를 치운 뒤 둘쨋판 징이 울린 너른마루 주먹잡이럼 다시 이어 싸운다

→ 밥을 먹고 밥상을 치운 다음 둘쨋마당 방울이 울린 들마루 주먹꾼처럼 다시 이어 싸운다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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