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의 謝意


 사의를 나타내다 → 고맙다고 나타내다

 심심한 사의를 표하다 → 깊이 엎드리다 / 크게 절하다

 무엇으로 사의를 표해야 좋을지 → 무엇으로 고맙다고 해야 좋을지


  ‘사의(謝意)’는 “1. 감사하게 여기는 뜻 2. 잘못을 비는 뜻”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고맙다·오감하다’나 ‘기쁘다·반갑다·즐겁다·흐뭇하다’로 고쳐씁니다. ‘보람·열매·윤슬’이나 ‘빛·빛살·빛꽃·빛다발·빛나다’로 고쳐쓸 수 있고, ‘덤·드리다·올리다·절·큰절·엎드리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의’를 스물두 가지 더 싣는데 싹 털어냅니다. ㅅㄴㄹ



사의(司衣) : [역사] 고려 시대에, 성중관 가운데 임금의 의복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아치

사의(司儀) : 1. [역사] 신라 때에, 영객부에 속한 벼슬. 경덕왕 때 사지(舍知)를 고친 것으로, 혜공왕 때 다시 사지로 고쳤다 2. [역사] 고려 시대에, 태상시에 속한 벼슬. 박사(博士)의 다음이다

사의(司議) : [역사] 조선 시대에, 장례원(掌隷院)에 속하여 노비의 적(籍)과 소송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정오품의 벼슬

사의(四儀) : [불교] 수행자가 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의 몸가짐. 행(行), 주(住), 좌(坐), 와(臥)이다 = 사위의

사의(死義) : 1. 의를 위하여 죽음 2. 죽음의 의의

사의(私意) : 1. 개인의 의견 2. 사사로운 마음. 또는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 = 사심

사의(私誼) : 개인 사이에 오래 사귀어 온 정분

사의(私議) : 1. 사사로이 의논함. 또는 그런 의논 2. 은밀히 비평함. 또는 뒤에서 비방함 3. 사사로운 개인의 의견 4. 시의(諡議)의 하나로, 명신(名臣)이 시호(諡號)를 못 얻었을 때 그 문하생들이 여러모로 생각하는 일

사의(邪意) : 사악한 마음 ≒ 사심

사의(邪義) : 종교의 부정한 가르침

사의(邪議) : 1. 부정한 의논 2. 간악한 계략

사의(事宜) : 이치에 맞아 일이 마땅함

사의(事意) : 일의 내용

사의(思義) : 옳은 길을 그리며 생각함

사의(思議) : 생각하여 헤아림

사의(射儀) : 사술(射術)에 관한 의식

사의(徙倚) :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함

사의(斜?) : 비스듬히 기울어짐. 또는 그런 상태나 정도 = 경사

사의(蛇醫) : [동물] 도롱뇽과의 동물 = 도롱뇽

사의(蓑衣/?衣) : 짚,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 예전에 주로 농촌에서 일할 때 비가 오면 사용하던 것으로 안쪽은 엮고 겉은 줄거리로 드리워 끝이 너털너털하게 만든다 = 도롱이

사의(寫意) : 1. 그림 따위를 그리고 싶은 마음 2. 의미를 옮겨 쓰는 일 3. 그림에서, 사물의 형태보다는 그 내용이나 정신에 치중하여 그리는 일

사의(謝儀) : 상대편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보내는 물품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싶다

→ 매우 고맙다 말하고 싶다

→ 무척 고마웠다

→ 아주 고맙다고 절을 올린다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9쪽


대신 한국 국민들의 영원한 사의謝意를 선물로 받으십시오

→ 그저 우리한테서 한결같이 고마워하는 마음을 받으십시오

→ 그러나 우리나라가 늘 기뻐할 테니 마음을 받으십시오

→ 다만 한겨레가 언제나 반기는 마음을 받으십시오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유복렬, 눌와, 2013)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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