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위선적
위선적 정치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 → 잘못된 벼슬판을 날카로이 따짐 / 비틀린 벼슬판을 따갑게 나무람
위선적인 존재 → 거짓스러운 놈 / 착한체하는 녀석 / 겉치레
위선적인 행태가 논란이 되었다 → 겉발림이 도마에 올랐다
그런 위선적인 성격으로는 → 그런 꾸민 마음으로는 / 그렇게 탈을 쓴 마음으로는
‘위선적(僞善的)’은 ‘착한척·착한체·잘난척·잘난체·젠체하다’나 ‘거짓·거짓스럽다·거짓것·가짓·가짓스럽다·가짓것·가짓부리·가짓불’이나 ‘거짓말·거짓부렁·가짓부렁·거짓부리·가짓부리·거짓소리·가짓소리’로 고쳐쓸 만합니다. ‘척·척하다·체·체하다·치레’나 ‘아닌 척·아닌 체·있는 척·있는 체’로 고쳐쓰고, ‘겉발림·겉치레·겉으로·겉질·겉짓·겉꾼’이나 ‘꾸미다·눈비음·아웅·탈·탈쓰다·허방·허튼·헛되다’로 고쳐쓰면 되어요. ‘벙긋질·뻥·뻥치다·앞뒤 다르다·말과 삶이 다르다’나 ‘뜬금없다·말로만·말뿐·입으로·입만·입뿐’으로 고쳐쓰고 ‘이지러지다·일그러지다·어긋나다’로 고쳐씁니다. ‘뒤틀리다·비틀리다·잘못·얄궂다’나 ‘엉터리·어이없다·터무니없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군국주의를 규탄하고 그 위선적 기만성을 폭로하면서
→ 싸움나라를 나무라고 거짓과 눈가림을 밝히면서
《리얼리즘을 넘어서》(이선영, 민음사, 1995) 262쪽
우리는 완벽한 어린이를 바라는 위선적인 태도를 버릴 것입니다
→ 우리는 빈틈없는 어린이를 바라는 거짓스런 매무새를 버립니다
→ 우리는 틀에 박힌 어린이를 바라는 거짓스런 옷을 버립니다
→ 우리는 똑같은 어린이를 바라는 겉치레를 버립니다
→ 우리는 잘하는 어린이를 바라는 거짓을 버립니다
→ 우리는 훌륭한 어린이를 바라는 뒤틀린 모습을 버립니다
→ 우리는 말끔한 어린이를 바라는 앞뒤 어긋난 모습을 버립니다
→ 우리는 안 틀리는 어린이를 바라는 잘못된 모습을 버립니다
→ 우리는 어린이가 빈틈없기를 바라는 얄궂은 모습을 버립니다
《아이들》(야누쉬 코르착/노영희 옮김, 양철북, 2002) 70쪽
우리처럼 위선적으로 될 필요는 없잖아? 지금 우리는 온갖 훌륭한 것들 위에 살고 있지만, 사실은 끝이 없는 거짓말들이 우리 사회에서 판을 치고 있고
→ 우리처럼 탈을 쓸 까닭은 없잖아? 오늘 우리는 온갖 훌륭한 터전에서 산다지만, 정작 끝이 없는 거짓말이 우리 삶터에서 판을 치고
→ 우리처럼 있는 척할 까닭은 없잖아? 이제 우리는 온갖 훌륭한 터에서 산다지만, 막상 끝이 없는 거짓말이 우리 터전에서 판을 치고
→ 우리처럼 비틀릴 까닭은 없잖아? 오늘날 우리는 온갖 훌륭한 삶터에서 지내지만, 그야말로 끝이 없는 거짓말이 판을 치고
→ 우리처럼 꾸밀 까닭은 없잖아? 어느덧 우리는 온갖 훌륭한 나라에서 산다지만, 참으로 끝이 없는 거짓말이 판을 치고
《숨어 있는 예수》(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원충연 옮김, 달팽이, 2008) 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