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갹출 醵出


 행사 비용 갹출 → 잔칫돈 추렴

 의연금 갹출 → 보람돈 도리기

 갹출하여 구제 기금을 마련하였다 → 거두어서 도움돈을 마련하였다

 성금을 갹출하다 → 꽃돈을 걷다


  ‘갹출(醵出)’은 “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냄 ≒ 거출”을 가리킨다고 합니다만, ‘도르다·도리기·도림꽃’이나 ‘추렴·추렴새·추렴하다’로 고쳐씁니다. ‘추리다·추림돈·추림삯’이나 ‘같이내다·함께내다·따로내다·따로돈·따로삯’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나누다·노느다’나 ‘거두다·걷다·거두어들이다·긷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지원금을 갹출한 적이 있다

→ 도움돈을 추렴한 적이 있다

→ 바라지돈을 거둔 적이 있다

→ 던돈을 도른 적 있다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소노 아야코/오근영 옮김, 리수, 2009) 191쪽


금전갹출을 안 해서

→ 돈을 안 걷어서

→ 도리기를 안 해서

《DP 개의 날 4》(김보통, 씨네21북스, 20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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