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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 1 - S코믹스 ㅣ S코믹스
이미기 무루 지음,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3.9.19.
책으로 삶읽기 689
《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 1》
이미기 무루
김동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6.11.25.
《이 미술부에는 문제가 있다 1》(이미기 무루/김동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6)를 읽었다. 푸른배움터에서 오가는 마음과 말을 담아내는 줄거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배움터이고 삶터일까 하고 돌아본다. 푸르게 피어나는 열넷∼열일곱이라는 나이는 ‘짝찾기’에 마음을 쓰는 때일까? 아니면 스스로 삶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길찾기’에 마음을 기울이는 때일까? 지난날에는 열너덧 살이어도 짝을 맺어 아이를 낳았다고 하지만, 지난날에는 훨씬 어릴 적부터 집안일을 함께하고 밥옷집이라는 살림을 누구나 손수짓기를 했다. 오늘날에는 짝찾기만 일찌감치 하려는 쪽으로 기울면서 정작 삶짓기에 길찾기에 손수짓기는 등지는 얼거리이지 싶다. 길을 찾아나서면서 마음을 가꾸는 하루를 담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ㅅㄴ
“앞으로 우사미 씨를 살인귀라고 부를 거예요.” “그림이잖아!” “나한테는 사람이에요.” (8쪽)
“우사미 씨, 혹시.” “응?” “제가 관두는 게 서운하다고 생각하나요?” (87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