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말꽃노래 15 책숲 2023.7.4.



바다에 이는 물결과

들에 피어난 뭇꽃과

숲을 이루는 푸나무

다 달리 이야기 흘러


어제를 새긴 글하고

오늘을 옮긴 그림에

모레를 담은 노래를

늘 새로 누리고 나눠


날개돋이를 알려주는 나비

허물벗기를 가르치는 벌레

하늘씻이를 베푸는 비구름

하루를 익히며 간다


누구나 읽도록 편다

언제나 보도록 연다

손잡고 웃도록 풀고

즐겁게 짓도록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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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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