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생물 生物


 바다의 생물 → 바다목숨 / 바다숨결

 생물의 진화 → 거듭난 숨붙이

 생물 간에 생존 경쟁이 격렬해져 → 서로 살아남으려 싸우며

 생물들은 겨우살이 준비를 시작했다 → 뭇숨결은 겨우살이를 살폈다

 생물 선생님 → 숨빛 길잡이

 생물 낙지 → 산낙지

 생물 갈치 → 산갈치


  ‘생물(生物)’은 “1. 생명을 가지고 스스로 생활 현상을 유지하여 나가는 물체 ≒ 생물체·유생물 2. [생명]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3. ‘신선한 물건’을 나타내는 말”을 가리킨다지요. ‘살다·살아숨쉬다·삶’이나 ‘목숨·목숨붙이·산목숨·산몸’이나 ‘뭇목숨·뭇숨결·뭇넋·뭇빛’으로 손질합니다. ‘빛·빛결·빛살’이나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로 손질하고, ‘것·사람·우리·이웃숨결’이나 ‘녀석·놈·놈팡이’로 손질할 만해요. ‘누구나·누구든지·누구라도·누구도’나 ‘모두·모든·서로’로 손질해도 어울리고, ‘생기다·생생하다·싱그럽다·싱싱하다’로 손질하며, ‘나오다·낳다·태어나다·펄떡거리다·타고나다’나 ‘이어받다·이어주다·물려받다·물려주다’로 손질할 수 있어요. ㅅㄴㄹ



다른 생물을 조사하기 위해서 해수욕장의 서쪽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도로변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다른 숨결을 살피려고 바닷가 하늬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데 갑자기 길가 쪽이 시끄럽습니다

《하늬와 함께 떠나는 갯벌여행》(백용해, 창조문화, 2000) 44쪽


우리 세대에 종말을 고할 또 하나의 생물로 기록될 상황이다

→ 우리 또래에 마지막을 알릴 또 다른 숨결로 남을 듯하다

→ 우리한테 마지막이 될 또 다른 숨붙이가 될 듯하다

→ 우리 때에 마지막이 될 또 다른 목숨붙이가 될 듯하다

《우리 동물 이야기》(박병상, 북갤럽, 2002) 167쪽


변화가 있다면 오직 자연조건의 변화에 따른 생물적인 진화만이 있을 뿐이지

→ 다르다면 오직 들숲바다가 달라서 겉모습이 다를 뿐이지

→ 달라진다면 오직 숲살림이 바뀌어 몸뚱이가 바뀔 뿐이지

《철학은 내 친구》(위기철, 청년사, 2005) 64쪽


두말할 나위 없이 생물들의 사는 목적은 오직 씨를 남기려는 데 있다

→ 두말할 나위 없이 뭇목숨이 사는 뜻은 오직 씨남기기이다

→ 두말할 나위 없이 뭇숨결은 오직 씨를 남기려고 산다

《권오길 교수가 들려주는 생물의 섹스 이야기》(권오길, 살림, 2006) 4쪽


냉동 참치는 같은 품질의 생물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일세

→ 얼린 참치는 안 얼린 참치보다 값이 토막도 안 될세

→ 얼린 참치는 값이 뚝 깎일세

《어시장 삼대째 18》(미츠오 하시모토/편집부 옮김, 대명종, 2006) 104쪽


여러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는데

→ 여러 목숨붙이가 사는데

→ 여러 숨결이 살아가는데

《놀라운 과학 음악회》(마쓰오카 다쓰히데/고향옥 옮김, 대교출판, 2008) 27쪽


후발주자인 우리 학자들이 우리 나라 생물 이름을 지을 때 어쩔 수 없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학명이나 이미 다른 나라 학자들이 붙인 이름을 많이 참조했다

→ 뒤따르는 우리가 우리 숨결 이름을 지을 때 어쩔 수 없이 여러 나라에서 쓰는 이름이나 다른나라 사람이 붙인 이름을 두루 살폈다

《내 이름은 왜?》(이주희, 자연과생태, 2011) 25쪽


다른 생물이 탄생하는 데도 일조한다

→ 다른 목숨이 태어나도록 돕는다

→ 다른 숨결이 태어나도록 이바지한다

《오늘도 숲에 있습니다》(주원섭, 자연과생태, 2015) 47쪽


그대로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생물과 마찬가지다

→ 그대로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똑같은 목숨이다

→ 그대로 놓아두어서는 안 된다. 살아숨쉰다

《오후도 서점 이야기》(무라야마 사키/류순미 옮김, 클, 2018) 186쪽


질투? 뭐야? 이 귀여운 생물은

→ 시샘? 뭐야? 이 귀여운 녀석은

→ 샘? 뭐야? 이 귀여운 아이는

→ 시샘? 뭐야? 이 귀여운 놈은

《책벌레의 하극상 6》(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 26쪽


여자 앞에서는 완전히 면이 안 서는 생물이다 보니

→ 순이 앞에서는 아주 낯짝이 안 서는 놈이다 보니

→ 가시내 앞에서는 그저 낯이 안 서다 보니

《3월의 라이온 14》(우미노 치카/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9) 73쪽


수수께끼의 생물에게 인간미를 느낀 건가

→ 수수께끼 같은 놈이 따스하다고 느꼈나

→ 수수께끼 녀석이 곰살갑다고 느꼈나

《공전 노이즈의 공주 3》(토우메 케이/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 43쪽


외부의 어떤 생물체가 니라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것은

→ 다른 어떤 목숨이 니라보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

→ 둘레 어떤 사람이 니라보다 높이 있으면

《열다섯 마리 개》(앙드레 알렉시스/김경연 옮김, 삐삐북스, 2020) 83쪽


광합성으로 시작되는 먹이사슬 안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말해

→ 해받이로 비롯하는 먹이사슬에서 살아가는 목숨을 말해

→ 해머금으로 여는 먹이사슬에서 살아가는 모두를 말해

《마그멜 심해수족관 5》(스기시타 키요미/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68쪽


멸종위기 생물을 기록하는 이 작업도 개인적으로 의미와 보람이 있을 것 같아

→ 흔들목숨을 담는 이 일도 내 나름대로 뜻과 보람이 있을 듯해

→ 흔들꽃을 옮기는 이 일도 이래저래 뜻과 보람이 있으리라 봐

《사라지지 말아요》(방윤희, 자연과생태, 2021) 4쪽


인간은 진짜 귀찮은 생물이야

→ 사람은 참말 귀찮아

→ 사람은 참 귀찮은 녀석이야

《은여우 16》(오치아이 사요리/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2) 181쪽


종의 진화에 대한 찰스 다윈의 연구는 생물학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 찰스 다윈은 거듭나기를 살펴서 숨꽃갈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 찰스 다윈은 나아가기를 캐면서 숨길갈래를 확 바꾸었습니다

《도도가 있었다》(이자벨 핀/전진만 옮김, 시금치, 2023) 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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