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상상 노트 - 발로 찾은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종길 지음 / 자연과생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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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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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종길이라는 분이 안산시장으로 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온나라 벼슬아치를 돌아보면, 안산시를 푸르게 가꾸는 길에 여러모로 이바지했다고 느낍니다. 벼슬(정치)을 하든, 길잡이(교사)를 하든, 또 집안일이며 집살림을 하든, 누구나 글을 써서 책으로 여밀 노릇입니다. ‘스스로 걸어온 길을 꾸러미 하나로 여밀’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삶도 일도 하루도 오롯이 일군다고 느껴요. 《도시 상상 노트》는 안산이라는 고장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러 고장이 저마다 마을빛을 밝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습니다. 매우 알차다고는 여기기 어렵되, 이만큼 바라보고 갈무리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눈높이는 되어야 ‘시장·군수·도지사·교육감’ 자리를 맡을 만해요. ‘적어도 이만큼부터’예요. 여러 나라를 돌아보면서 배우기도 해야 할 텐데, 언제나 ‘우리 마을부터’ 천천히 거닐고 돌아보고, 또 ‘마을사람’으로서 수수하게 살림·집안일을 할 적에 마을빛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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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상상 노트》(제종길 글·이호중 그림, 자연과생태, 2018.3.10.)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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