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846 : 파워를 확인한 순간 열기 같은 게



파워(power) :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 ‘권력(權力)’, ‘힘’으로 순화

확인(確認) : 틀림없이 그러한가를 알아보거나 인정함

순간(瞬間) : 1. 아주 짧은 동안 ≒ 순각(瞬刻) 2.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또는 두 사건이나 행동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열기(熱氣) : 1. 뜨거운 기운 2. 몸에 열이 있는 기운 3. 뜨겁게 가열된 기체 4. 흥분한 분위기



낱말책을 펴니 영어 ‘파워’를 한자말 ‘권력’으로 고쳐쓰라고 다루는데, 우리말 ‘힘’으로 고쳐쓰면 그만입니다. 오래 눌러앉은 모습을 빗대려 한다면 “엉덩이힘을 느낀 때”라 하면 됩니다. “열기 같은 게”는 뭘까요? “아이들 얼굴”에서 “뜨겁게 김이 나왔다”고 하면 될 텐데요. ㅅㄴㄹ



엉덩이 파워를 확인한 순간,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열기 같은 게 나왔다

→ 엉덩이힘을 느낀 때, 아이들 얼굴에서는 뜨겁게 김이 나왔다

《환상의 동네서점》(배지영, 새움, 2020)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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