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459 : 시혜를 베풀다



시혜를 베푸는

→ 베푸는

→ 도와주는

→ 해주는


시혜(施惠) : 은혜를 베풂. 또는 그 은혜

은혜(恩惠) : 1. 고맙게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 보권·은대·혜은·혜의 2. 하느님, 하나님 또는 부처님의 은총

베풀다 : 1. 일을 차리어 벌이다 2. 남에게 돈을 주거나 일을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한자말 ‘시혜’는 “은혜를 베풂”을 뜻하고, ‘은혜’는 “고맙게 베풂”을 뜻한다지요. 돌림풀이입니다. “시혜를 베풀다”나 “은혜를 베풀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우리말 ‘베풀다’ 한 마디만 쓰면 됩니다. ㅅㄴㄹ



마치 시혜를 베푸는 듯한 인상을 풍기잖아요

→ 마치 베푸는 듯하잖아요

→ 마치 도와주는 듯하잖아요

→ 마치 해주는 듯하잖아요

《보이지 않는 사람들》(박영희, 우리교육, 2009) 182쪽


일본은 자신이 베푸는 시혜의 한 요소로 근대적 의료를 강조했으며

→ 일본은 스스로 베푸는 한 가지로 새 돌봄길을 내세웠으며

→ 일본은 새롭게 돌보아 준다고 우쭐거렸으며

→ 일본은 말쑥하게 보살펴 준다고 떠벌렸으며

《전염병 전쟁》(이임하, 철수와영희, 2020)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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