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건투 健鬪


 건투를 빌다 → 견디길 빌다 / 배짱을 빌다 / 힘내길 빈다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 여러분은 마주서기 바랍니다

 오십 년간 건투해 왔고 → 쉰 해를 버티어 왔다


  ‘건투(健鬪)’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씩씩하게 잘 싸움”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세다·굳세다’나 ‘꿋꿋하다·씩씩하다·의젓하다’나 ‘싸우다·대들다·달려들다’로 고쳐씁니다. ‘당차다·다부지다·단단하다·탄탄하다·튼튼하다’나 ‘아멸지다·야무지다’나 ‘견디다·참다·굽힘없다·흔들림없다’로 고쳐쓸 만하고, ‘마주서다·마주받다·맞서다·맞받다·맞버티다·맞붙다’나 ‘뜨겁다·불끈하다·타오르다·활활’이나 ‘배짱·뱃심·버티다·내버티다’로 고쳐쓸 만하며, ‘기운차다·기운내다·힘차다·힘내다’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ㅅㄴㄹ



또 어디선가 만납시다. 다들 훌륭해져서. 건투를 빕니다

→ 또 어디선가 만납시다. 다들 훌륭하게. 의젓하길 빕니다

→ 또 어디선가 만납시다. 다들 훌륭하게. 타오르길 빕니다

→ 또 어디선가 만납시다. 다들 훌륭하게. 기운내길 빕니다

《닥터 노구찌 4》(무츠 토시유키/단행본 소년 편집부 옮김, 학산문화사, 2003) 322쪽


다들, 건투를 빈다

→ 다들, 힘내길 빈다

→ 다들, 견디길 빈다

→ 다들, 맞붙길 빈다

《건투를 빈다》(김어준, 푸른숲, 2018) 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