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02 : 끼 식사 음식


한 끼 식사로 …… 음식이다

→ 한 끼이다
→ 끼니이다
→ 밥이다

끼 : 1.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이 날마다 일정한 시간에 먹는 밥. 또는 그렇게 먹는 일 = 끼니 2. 밥을 먹는 횟수를 세는 단위
식사(食事) : 끼니로 음식을 먹음
음식(飮食) : 1.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밥이나 국 따위의 물건 ≒ 식선(食膳)·찬선(饌膳) 2. = 음식물



  우리말 ‘끼·끼니’로 ‘밥’을 가리킵니다. 보기글은 ‘끼’에다가 한자말 ‘식사·음식’을 잇달아 써요. 겹겹말인데, 한자말이 군더더기입니다. “한 끼로 훌륭하다”나 “한 끼로 좋다”처럼 단출히 쓰면 됩니다. “끼니로 좋다”나 “끼니로 훌륭하다”라 할 수 있고, “맛찬 밥이다”나 “밥으로 훌륭하다”라 해도 어울려요. ㅅㄴㄹ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영양만점의 음식이다

→ 한 끼로 훌륭하다
→ 끼니로 좋다
→ 맛찬 밥이다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도현신, 시대의창, 2011)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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