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복고주의



 최근 들어 패션의 복고주의 경향이 뚜렷하다 → 요즘 들어 아스라한 차림새가 뚜렷하다

 대세를 바꾸지는 않는 복고주의였다 → 물결을 바꾸지는 않는 옛멋이었다

 복고주의의 재해석으로 탄생하였다 → 예스러움을 새로 읽어 태어났다


복고주의(復古主義) : 1. 과거의 정치, 사상, 문화, 제도, 풍습 따위로 되돌아가려는 태도 2. 자기 나라의 고전, 고사(古史)를 중요하게 여기고 외래 사상을 배척하는 사고방식



  지나간 날로 돌아간다고 하는 결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거꾸로’라 할 만한데, ‘고리다·고린내·고린짓·고리타분하다’나 ‘낡다·낡아빠지다·낡은것·낡은길·낡은버릇·낡은넋·낡은물·낡은틀’이나 ‘묵다·해묵다·케케묵다’나 ‘바래다·빛바래다·한물가다’나 ‘멋없다·아스라하다·지나가다’로 손볼 자리가 있습니다. 때로는 ‘예·예전·옛날·예전’이나 ‘예스럽다·옛날스럽다·옛길·옛날길’이나 ‘옛멋·옛맛·옛모습·옛날모습·옛빛·옛날빛’이나 ‘오래되다·오랜·오랜빛·오래되다’로 손볼 만합니다. 그리고 ‘다시서다·다시하다’나 ‘돌리다·돌아가다·되돌리다·되돌아가다’나 ‘되살다·되살아나다·되일어나다·되풀이’로 손보며 어울리기도 합니다. ‘또·또다시·또또’나 ‘새로·새로서다·새로하다·새로열다’로 손볼 곳도 있어요. ㅅㄴㄹ



또 민족문화의 발굴도 일종의 복고주의로 빠져들며

→ 또 겨레살림 찾기도 낡은길로 빠져들며

→ 또 겨레얼 찾기도 낡은틀로 빠져들며

《일제하 민족언론사론》(최민지·김민주, 일월서각, 1978) 176쪽


이 시를 퇴행적 복고주의니

→ 이 노래를 낡은틀이니

→ 이 글을 한물갔다느니

→ 이 노래를 케케묵었다느니

《시인 신동엽》(김응교, 현암사, 2005) 15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