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문제 問題


 연습 문제 → 해볼거리 / 풀거리

 문제가 쉽다 → 풀거리가 쉽다 / 일이 쉽다 / 묻는 말이 쉽다

 문제를 풀다 → 풀다 / 풀거리를 하다

 환경 오염 문제 → 더럽히는 말썽

 입학 지원자의 감소로 존폐 문제가 거론되었다 → 오겠다는 사람이 줄어 두느냐 마느냐를 따진다

 문제가 생기다 → 말썽이 생기다 / 사달이 생기다 / 일이 생기다

 문제를 해결하다 → 길을 풀다 / 말썽을 풀다 / 일을 풀다 / 걱정을 풀다

 문제에 부딪히다 → 고비에 부딪히다 / 걸림돌에 부딪히다 / 걸리다

 여간 큰 문제가 아니었다 → 참 큰 일이 아니었다 / 좀 큰 말썽이 아니었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 →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 / 일을 일으키는 사람

 가치관에 관한 문제이다 → 생각이 다르다 / 생각이 다를 뿐이다


  ‘문제(問題)’는 “1. 해답을 요구하는 물음 2. 논쟁, 논의, 연구 따위의 대상이 되는 것 3.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대상. 또는 그런 일 4. 귀찮은 일이나 말썽 5. 어떤 사물과 관련되는 일”을 가리킨다고 해요. ‘물음·묻다’나 ‘풀거리’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일·일거리·해볼거리·-질·짓·큰일’라 해도 돼요. 때로는 ‘걱정·근심·먹구름·비구름’으로, ‘말썽·골치·사달·잘못·잘잘못·저지레’로, ‘고비·걸림돌’로 고쳐쓸 만하고, ‘골아프다·골머리 앓다·골칫거리’나 ‘고약하다·고얀·썩다’나 ‘넝쿨·덤불·덩굴’로 고쳐씁니다. ‘부라퀴·각다귀’나 ‘말·딴말·말밥’이나 ‘떠들다·시끄럽다’나 ‘말이 안 되다·말잘못·말 못할’로 고쳐쓸 수 있고, ‘막다·막아서다·안 되다·되지 않다·틀리다·틀어지다’로 고쳐써도 돼요. ‘귀찮다·성가시다·스스럽다’나 ‘뒤틀리다·부끄럽다·혀를 내두르다’나 ‘나쁘다·못되다·지분대다·더럽다·지저분하다’나 ‘때문·탓·트집’으로 고쳐써도 어울리고, ‘버겁다·벅차다·어렵다·힘들다·까다롭다’나 ‘그런데·그렇지만·그나저나·그러나’나 ‘앞뒤 안 맞다·얄궂다·옳지 않다·짓궂다·궂다’로 고쳐써도 되지요. ‘어그러지다·어긋나다·어기다’나 ‘어이없다·터무니없다’나 ‘멍청하다·바보·엉터리’나 ‘그·드디어·바로’로 고쳐쓸 자리도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문제’를 다섯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중국사람 이름을 실을 까닭이란 없습니다. ㅅㄴㄹ



문제(文帝) : [인명] 중국 전한의 제5대 황제(B.C.202∼B.C.157)

문제(文帝) : [인명] 중국 위나라 제1대 황제(187∼226)

문제(文帝) : [인명] 중국 수나라 제1대 황제(541∼604)

문제(文題) : = 글제

문제(門弟) : = 문하생(門下生)



보초를 서는 일쯤은 문제가 아니죠

→ 지켜서는 일쯤은 걱정이 없죠

→ 살펴보는 일쯤은 거뜬하죠

《계몽사문고 26 그림 동화집》(그림/김요섭 옮김, 계몽사, 1978) 175쪽


근로자의 문제는 곧 민주화의 문제 그것입니다

→ 일꾼 걱정은 바로 참살림 걱정입니다

→ 일하는 사람 근심은 곧 참삶길 근심입니다

《정의가 강물처럼》(지학순, 형성사, 1983) 272쪽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작부터 전체적으로 ‘작품을 평준화’시켰다는 데 문제점이 있는 듯합니다

→ 그래도 아쉽다면 처음부터 두루 ‘비슷비슷하게 짰’습니다

→ 그래도 처음부터 다들 ‘나란히 맞춘’ 대목은 아쉽습니다

《르네상스 49》(편집부, 도서출판 서화, 1992) 365쪽


생활문제, 교육문제를 모두 아내에게 떠맡기고​

→ 살림, 가르침을 모두 곁님한테 떠맡기고

→ 살림길, 배움길을 모두 곁님한테 떠맡기고

→ 살림하고 아이를 모두 곁님한테 떠맡기고

→ 살림하고 아이돌보기를 곁님한테 떠맡기고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권중희, 돌베개, 1993) 32쪽


사태가 그러하다면, 이제 권성우가 앞장서서 그러한 문제의식을 공론화시킬 생각은 없는가 하는 것이다

→ 일이 그러하다면, 이제 권성우가 앞장서서 그 뜻을 터뜨릴 생각은 없는가 궁금하다

→ 이제 그러하다면, 권성우가 앞장서서 그 생각을 알리고 싶은지 궁금하다

→ 판이 그러하다면, 이제 권성우가 앞장서서 이를 밝히고 싶은지 궁금하다

《반갑다! 논장》(논장) 22호(1999.9.) 58쪽


흠, 그것은 내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서 말이죠

→ 흠, 내 하루라서 말이죠

→ 흠, 내 삶이라서 말이죠

《펭귄표 냉장고》(다케시타 후미코·스즈키 마모루/김숙 옮김, 북뱅크, 2001) 45쪽


아이들에게 많은 연습문제를 풀어보게 했다

→ 아이들한테 많이 풀어보게 했다

→ 아이들이 많이 해보도록 했다

→ 아이들이 많이 맛보도록 했다

《교사와 학생 사이》(하임 G.기너트/신홍민 옮김, 양철북, 2003) 269쪽


때론 그것이 문제행동일지라도

→ 때론 그 짓이 잘못일지라도

→ 때론 말썽을 피울지라도

→ 때론 바보짓을 하더라도

→ 때론 멍청짓을 하더라도

《도토리의 집 2》(야마모토 오사무/김은진 옮김, 한울림스페셜, 2004) 49쪽


하지만 느낌상 아빠가 제 도시락 문제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 그러나 아빠가 제 도시락 일을 그리 크게 여기지 않는 줄 느낄 수 있었어요

→ 다만 아빠가 제 도시락 일을 그리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었어요

→ 그런데 아빠가 제 도시락 일을 그리 헤아리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헨쇼 선생님께》(비벌리 클리어리/선우미정 옮김, 보림, 2005) 77쪽


적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고 장애물도 수없이 많을 것이지만

→ 적지 않은 말썽이 있고 걸림돌도 숱할 테지만

→ 적지 않게 힘들고 걸림돌도 수두룩할 테지만

《거꾸로 읽는 통일 이야기》(박현희, 푸른나무, 2005) 102쪽


문제는 국가의 시혜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게 되고

→ 그런데 얼마쯤 지나면 나라가 마땅히 도와야 한다고 여기고

→ 그러나 조금 지나면 나라가 마땅히 해줘야 한다고 여기고

→ 그렇지만 어느덧 나라가 으레 해야 한다고 여기고

《우리는 실패에서 희망을 본다》(오세훈, 황금가지, 2005) 143쪽


이주 시기 혹은 공통조어(祖語)에 관한 언어의 문제를 넘어

→ 옮긴 때나 밑말을 넘어

→ 떠난 무렵이나 어미말을 넘어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 만들기》(이광수, 산지니, 2006) 235쪽


바로 그때 문제가 생긴 거예요

→ 바로 그때 말썽이 생겼어요

→ 바로 그때 사달이 생겼어요

→ 바로 그때 일이 생겼어요

《닭들이 이상해》(브루스 맥밀란·귀넬라/서혜영 옮김, 바람의아이들, 2007) 7쪽


이런 요식행위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

→ 이런 겉치레는 두 가지로 말썽이 있다

→ 이런 겉발림은 두 가지가 어긋난다

→ 이런 눈가림은 두 가지가 틀렸다

《샘이깊은물의 생각》(한창기, 휴머니스트, 2007) 305쪽


그 개의 문제는 눈이 멀었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 그 개는 눈이 멀어서 말썽이지 않고

→ 그 개는 눈이 멀어서 안 좋지 않고

《나쁜 소년이 서 있다》(허연, 민음사, 2008) 36쪽


자유방임의 유아 교육도 문제다

→ 아이를 풀어놓아도 말썽이다

→ 아이가 마구잡이여도 골치이다

→ 아이를 내놓아도 걱정이다

《뜻으로 읽는 한국어 사전》(이어령, 문학사상사, 2008) 97쪽


이런 거창한 문제는 차치하고, 지나가는 어떤 이를 찍고 싶다고 하자

→ 이런 큰대목은 내버려 두고, 지나가는 어떤 이를 찍고 싶다고 하자

→ 이런 굵직한 곳은 젖혀두고, 지나가는 어떤 이를 찍고 싶다고 하자

→ 이런 대단한 얘기는 넘기고, 지나가는 어떤 이를 찍고 싶다고 하자

《네멋대로 찍어라》(조선희, 황금가지, 2008) 114쪽


가지를 꺾는 사람이야말로 문제지

→ 가지를 꺾는 사람이야말로 나쁘지

→ 가지를 꺾는 사람이야말로 얄궂지

→ 가지를 꺾는 사람이야말로 짓궂지

《자학의 시 1》(고다 요시이에/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09) 224쪽


수련이 모자라고 말고 하는 문제가 아니야

→ 덜 갈고닦고 말고 하는 일이 아니야

→ 덜 벼리고 말고가 아니야

→ 잘 가다듬고 말고가 아니야

《절대미각 식탐정 15》(테라사와 다이스케/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9) 60쪽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애정이야. 하루하루의 노력이 쌓이는 거지

→ 그런 일이 아니라 사랑이야. 하루하루 애써서 쌓이지

→ 그렇지 않고 사랑이야. 하루하루 힘을 쏟으니 쌓이지

《서점 숲의 아카리 6》(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  44쪽


이렇게 중요한 문제를 앞에 두고 어떻게

→ 이렇게 큰 일을 앞에 두고 어떻게

→ 이렇게 대수로운 일을 앞에 두고 어떻게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16쪽


크고 작은 문제들도 안겨 줘요

→ 크고 작은 골칫거리도 생겨요

→ 크고 작은 말썽거리도 있어요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124쪽


화장실 문제로 걱정을 시킨 적은 없었다

→ 화장실 일로 걱정을 시킨 적은 없다

→ 똥오줌 때문에 걱정을 시킨 적은 없다

→ 볼일을 못 가려 걱정을 시킨 적은 없다

《쿠루네코 4》(쿠루네코 야마토/박지선 옮김, 중앙북스, 2010) 23쪽


기말고사에 “정치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 끝겨룸에 “벼슬이란 무엇인가?” 하고 물어

→ 마침겨룸에 “길이란 무엇인가?” 하고 묻기에

《진보 콘서트》(윤난실, 레디앙, 2010) 42쪽


재산 분배로 문제가 생겨 관리인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

→ 돈가르기로 말썽이 생겨 돌봄이를 고르지 못하나

→ 돈나누기로 사달이 생겨 보듬이를 찾지 못하나

《Q.E.D. 39》(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1) 11쪽


늦게까지 학교에 불이 켜져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 늦게까지 학교에 불이 꼭 켜져야 한다면 누구도 즐겁지 않다

→ 늦게까지 학교에 불이 반드시 켜져야 한다면 누구도 기쁘지 않다

《서울 여자, 시골 선생님 되다》(조경선, 살림터, 2012) 149쪽


자네가 극복해야 할 문제는 아마 하나일 걸세

→ 자네가 딛고 서야 할 일은 아마 하나일세

→ 자네가 이겨야 할 길은 아마 하나일세

→ 자네가 물리쳐야 할 곳은 아마 하나일세

《천재 유교수의 생활 33》(야마시타 카즈미/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2) 184쪽


아이들은 이것이 단지 연습문제 74번이 아니라 ‘내 자신에 관한 것’이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 아이들은 그저 해보기 74이 아니라 ‘내 이야기’인 줄 깨닫습니다

→ 아이들은 그냥 맛보기 74이 아니라 ‘내 삶’인 줄 깨닫습니다

《내 사진을 찍고 싶어요》(웬디 이월드·알렉산드라 라이트풋/정경열 옮김, 포토넷, 2012) 118쪽


공통적 문제는 교만이고 오만입니다

→ 똑같이 잘난 체와 건방입니다

→ 똑같으니 우쭐과 건방입니다

→ 똑같은데 건방에 버릇없습니다

《10대와 통하는 기독교》(손석춘, 철수와영희, 2013) 216쪽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는 초콜릿 표면에 하얀 막이 생기는​​

→ 초콜릿 겉에 하얀 까풀이 생겨서 툭하면 말썽이었고

→ 초콜릿 겉에 하얀 켜가 곧잘 생겨서 말썽이었고

《카카오》(안드레아 더리·토마스 쉬퍼/조규희 옮김, 자연과생태, 2014) 167쪽


현대성은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한 탐색이다. 아이들이 현재 경험하는 세계 그리고 그들이 부딪히는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 현대적인 그림책이다

→ 오늘은 여기서 부딪히는 일을 살핀다. 아이들이 오늘 겪는 곳과 부딪히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 오늘 그림책이다

→ 오늘은 바로 이곳에서 맞닥뜨린 일을 본다. 아이들이 오늘 겪는 삶터와 부딪히는 일을 다루기에 오늘 그림책이다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서천석, 창비, 2015) 83쪽


재일교포 법적 지위 문제 등은 거론조차 안 했어요

→ 일본한겨레 높낮이 얘기는 한 마디조차 안 했어요

→ 일본한겨레 살림길은 들추지도 않았어요

→ 일본한겨레가 살아온 길은 들먹이지도 않았어요

→ 일본한겨레 삶자락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어요

→ 일본한겨레 삶길은 다루지도 않았어요

《한국 현대사의 민낯》(김상웅·장동석, 철수와영희, 2015) 84쪽


그런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 그 대목은 젖혀두고라도

→ 그런 일은 밀어 두고라도

→ 그런 일은 내버리더라도

《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우치자와 쥰코/정보희 옮김, 달팽이, 2015) 151쪽


끝없이 펼쳐진 모래도 문제없어

→ 끝없이 펼친 모래도 걱정없어

→ 끝없는 모래밭도 좋아

《해와 바람, 그 후!》(정수정·지수, 도미솔, 2016) 14쪽


현실 문제를 도외시하고

→ 이곳에 등돌리고

→ 삶을 멀리하고

→ 오늘 일에 눈을 감고

→ 코앞 일에 귀를 닫고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도현신, 서해문집, 2016) 47쪽


이 문제는 무척 단순한 것처럼 보인다

→ 이 일은 무척 쉬운 듯이 보인다

→ 이 셈은 무척 수월하다고 보인다

→ 이 풀이는 무척 가볍다고 보인다

《수학의 수학》(김민형·김태경, 은행나무, 2016) 15쪽


네 귀는 아무 문제없단다. 듣는 방법은 여러 가지거든

→ 네 귀는 아무 걱정 없단다. 듣는 길은 여러 가지거든

→ 네 귀는 멀쩡하단다. 듣는 길은 여러 가지거든

《소니아 들로네》(카라 매인즈·파티냐 라모스/문주선 옮김, RHK코리아, 2017) 4쪽


특히 서울대 출신들은 모든 문제를 논리적으로 접근하려 합니다

→ 더구나 서울대내기는 모든 일을 하나하나 다가서려 합니다

→ 게다가 서울대사람은 모든 길을 꼬치꼬치 짚으려 합니다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신영복, 돌베개, 2017) 369쪽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 한 가지 말썽이 생긴다

→ 한 가지 사달이 있다

→ 한 가지가 말썽이 된다

→ 한 가지 골칫거리가 있다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김소정 옮김, 갈매나무, 2018) 49쪽


지금은 내 문제가 더 심각해. 관심종자 상대해 줄 시간 없다고

→ 오늘은 내 일이 더 커. 응석받이 대꾸해 줄 틈 없다고

→ 요새는 내 일이 더 깊어. 아양순이 봐줄 틈 없다고

《나의 아빠 1》(니시 케이코/최윤정 옮김, 시리얼, 2018) 127쪽


“외운 거야?”“벌써 100번은 읽었거든. 문제없어!”

→ “외웠어?” “벌써 100번은 읽었거든. 거뜬해!”

→ “외웠어?” “벌써 100번은 읽었거든. 쉬워!”

→ “외웠어?” “벌써 100번은 읽었거든. 그럼!”

《별의 노래》(아메노 사야카/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19) 64쪽


어머니의 직장 문제로, 도쿄에서 전학 왔습니다

→ 어머니 일터 때문에, 도쿄에서 옮겨 왔습니다

→ 어머니가 하는 일로, 도쿄에서 왔습니다

《카나타 달리다 3》(타카하시 신/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19) 16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는 겁니다

→ 일을 풀자면 가장 밑바탕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 일을 풀 적에는 가장 밑바닥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 가장 밑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일을 풀 수 있습니다

《크리스 조던》(크리스 조던, 인디고서원, 2019) 82쪽


넌 정말 문제야

→ 넌 참말 골치야

→ 넌 참 말썽이야

《줄리의 그림자》(크리스티앙 브뤼엘·안 보즐렉/박재연 옮김, 이마주, 2019) 14쪽


문제의 일요일

→ 그 일요일

→ 바로 일요일

→ 이제 일요일

→ 드디어 일요일

《메종 일각 1》(타카하시 루미코/김동욱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19) 137쪽


이건 마을의 안전보장 문제입니다

→ 이는 마을을 지키는 일입니다

→ 마을을 돌보는 일입니다

《노부나가의 셰프 15》(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21쪽


데이터에 기반해서 문제를 찾아내려고 했다

→ 밑판에 따라 말썽거리를 찾아내려고 했다

→ 바탕글을 보며 잘잘못을 찾아내려고 했다

《오트 쿠튀르》(이지아, 문학과지성사, 2020) 26쪽


여전히 애국가로 부르고 가르쳐야 되는가 하는 문제의식에 꽂히게 되었다

→ 아직도 나라사랑노래로 부르고 가르쳐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애국가 논쟁의 기록과 진실》(임진택,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20) 6쪽


만사에 감사합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 늘 고맙습니다. 아무 걱정 없어요

→ 언제나 기쁩니다. 아무 근심 없어요

《용수 스님의 사자》(용수, 스토리닷, 2021) 142쪽


제줏말의 운명은 다만 시간문제일 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 다만 제주말은 곧 숨을 거둘 듯하기도 합니다

→ 다만 제주말은 이내 사라질 듯하기도 합니다

《제줏말 작은사전》(김학준, 제라헌, 2021) 12쪽


당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인데 바로 농(農)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무렵 사람들은 먹고사는 일이 가장 컸는데 바로 시골이라고 할 수 있다

→ 그즈음 사람들은 먹고사는 일이 대수로웠는데 바로 흙일이라고 할 수 있다

《농적 삶을 위한 사유》(서성열, 좋은땅, 2021) 152쪽


농민들에게 물 부족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 흙을 짓는데 가물면 큰일입니다

→ 흙살림에 가뭄이 들면 걱정입니다

→ 흙지기가 물을 못 쓰면 고달픕니다

《10대와 통하는 기후정의 이야기》(권희중·신승철, 철수와영희, 2021) 29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