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풀꽃의 이름은 행복한 관찰 그림책 4
나가오 레이코 지음, 강방화 옮김, 이이지마 가즈코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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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2.10.8.

그림책시렁 1059


《작은 풀꽃의 이름은》

 나가오 레이코

 강방화 옮김

 웅진주니어

 2019.2.25.



  풀꽃이 자라지 않는 곳에서는 나무가 자라기 어려워요. 나무가 자라지 않는 데에서는 풀꽃이 자라기 힘들고요. 풀꽃은 나무 곁에서 푸르게 어우러지면서 자라요. 나무는 풀꽃 곁에서 튼튼하게 우뚝우뚝 서면서 새를 부르고 짐승을 품습니다. 사람은 풀꽃나무가 흐드러진 자리에서 집을 지어서 풀노래·꽃노래·나무노래·새노래·풀벌레노래를 들으니, 비로소 ‘보금자리’라는 ‘숲집’을 누립니다. 《작은 풀꽃의 이름은》은 일본 이웃님이 일본 어린이한테 풀꽃나무 푸른노래를 들려주려고 여밉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을 읽는데, ‘우리말 아닌 일본말씨랑 일본 한자말’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어린이한테 어떤 말로 우리 풀꽃나무 이야기를 들려줄 적에 어른으로서 아름답고 사랑스러울까요? 알차고 멋스런 책이지만 아쉽더군요. 무엇보다 일본 풀이름 ‘별꽃’을 우리 풀이름 ‘잣나물’로 옮기지 못 한 대목이 안타까워요. 옮긴이도 엮은이도 서울(도시)에서 살기에 시골빛을 품는 풀이름을 모를 만하겠지요. 이 책을 사거나 읽을 사람도 으레 서울내기(도시인)일 테고요. 모든 풀꽃나무 이름은 시골에서 살림을 지으며 아이를 사랑으로 돌본 사람이 지었습니다. 풀꽃이며 숲을 다룬 책은 ‘시골사람이 쓰거나 옮기기’를 빕니다.


ㅅㄴㄹ


#ざっそうの名前 

#ぼくの草のなまえ

#長尾玲子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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