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비 CMB 박물관 사건목록 20 - 씨엠비 박물관 사건목록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2022.7.14.

책으로 삶읽기 771


《C.M.B. 박물관 사건목록 20》

 카토 모토히로

 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3.1.25.



《C.M.B. 박물관 사건목록 20》(카토 모토히로/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3)을 읽었습니다. 길을 찾는 사람은 늘 새롭게 길을 내되, 새길이라고는 여기지 않아요. 그저 맞아들이는 삶이요, 하루를 빛내는 살림이라고 여깁니다. 오늘은 새길이라면 어제나 모레는 헌길일까요? 아니에요. 모든 길은 지나가는 그날그날 새롭습니다. 여태 숱하게 걸은 길조차 다시 가면서 새길이고, 늘 걷는 길마저 스스로 노래하기에 새길입니다. 마음이 새롭지 않을 적에는 모두 묵은길, 아니 케케묵은 굴레입니다. 마음이 새로울 적에는 굴레조차 새길로 바꾸어 냅니다. 새롭게 눈뜨는 마음이 모두 바꿉니다. 눈을 뜨지 않기에 그대로 갇혀요. 스스로 눈뜨는 마음이기에 모두 사랑으로 달래요. 스스로 눈감은 채 맴도니 헛걸음입니다.



“언제까지고 이런 거나 쥐고 있지 말고, 새로운 보물을 찾으란 말이야!” “하지만.” “징징거리지 마!” (45쪽)


“마을사람에겐 무 하나 받고 조각해 줬잖아!” “당신들은 무사니까 50냥!” (115쪽)


“아아, 알겠다! 모리스 씨가 일부러 구치소에 들어가는 작전까지 썼던 진짜 이유! 신라, 널 만나기 위해서야!” (198쪽)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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