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어린 왕자 - 생텍쥐페리의 삶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8
피터 시스 글.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책 2022.3.17.

그림책시렁 930


《하늘을 나는 어린 왕자》

 피터 시스

 김명남 옮김

 시공주니어

 2014.7.1.



  “Little Prince”라 적었으니 “어린 왕자”로 옮길 만합니다만, 돌이를 두고 ‘왕자’라 하고, 순이를 보며 ‘공주’라 하는 이름은 어릴 적부터 못마땅했습니다. 저한테는 ‘왕자’도 ‘공주’도 아닌, 어버이가 붙인 이름이 있습니다. 곁님하고 낳은 두 아이도 두 아이한테 우리가 노래한 이름이 있을 뿐, 두 아이 모두 ‘공주’도 ‘왕자’도 아닙니다. 저쪽 나라에서는 으레 ‘왕자·공주’란 이름을 쓸는지 모르고, 저쪽 나라 글꽃을 먼저 옮긴 일본에서도 저쪽 나라를 흉내내며 ‘왕자·공주’ 타령을 했으니, 이런 말살림이 우리나라에도 고스란히 흘러들었을 테지요. 《하늘을 나는 어린 왕자》를 본 작은아이하고 곁님은 “날개가 이렇게 작은데 어떻게 날아?” 하고 불쑥 말합니다. 겉그림에 나온 날개는 참말 몽톡합니다. 날개는 적어도 몸통보다 길어야 할 텐데 적잖이 허술합니다. 몸집이 자그마한 새라 하더라도 날개를 펴면 옆으로 길어요. 몸집이 커다란 새라면 편날개가 더욱 크고 길어요. 하늘빛으로 꿈꾸면서 서울(미국 뉴욕)살이를 벅차 하다가 글을 쓴 분은 스스로 찾아나서고 싶은 빛줄기를 따라서 스스로 나아갈 길을 들려주었습니다. ‘어린님’이요 ‘어린돌이’요 ‘어린씨’요 ‘어린별’입니다. 작으며 푸른 꽃입니다.


ㅅㄴㄹ

#thePilotanrtheLittlePrince #PeterSi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