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9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만화책 2021.6.4.

책으로 삶읽기 684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9》

 야마모토 소이치로 그림

 이나바 미후미 글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10.31.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9》(야마모토 소이치로·이나바 미후미/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을 읽었다. 곁님하고 딸이 치는 장난에 늘 껌뻑껌뻑하고, 뭔가 짜내어 장난을 걸고 싶지만 뜻대로 이루는 일이 하나도 없는 아저씨는 한결같다. 한결같으니 장난에 속고, 장난에 속으면서도 어쩐지 속으로는 즐거운 나날이겠지. 곁님이나 딸은 짓궂게 장난치는 일이 없다. 늘 가볍게 떠본다. 아저씨는 가볍게 떠보는 말에 홀랑 넘어가는데, 언제나처럼 마음(기분)을 못 읽는다. 마음이란 바람과 같으니, 이곳에 흐르는 숨결을 읽는다면 서로 어떤 마음인가를 느끼겠지. 마음을 가벼이 두면서 하루를 가벼이 다스린다면, 언제나 가벼우면서 포근한 살림꽃이 피리라.


ㅅㄴㄹ


“엥.” “정답은, 어제는 밤 만주가 먹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오늘은 복숭아 만주가 먹고 싶은 기분이야.” “기분?” (6쪽)


“그런데 이건 어떡해?” “휴―. 정리 끝―.” “응? 정리?” “와― 전부 팔았다―.” “아빠가 전부 사 줘서 다행이네―.” (6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