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O 마오 5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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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74


《마오 5》

 타카하시 루미코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1.1.25.



《마오 5》(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1)을 읽었다. 두 사람 사이는 피로도 잇겠지만, 무엇보다 마음으로 잇는다. 아무리 오랜 나날에 걸친 끈이 있더라도 마음이 없으면 만날 길이 없다. 마음이 있다면 두 사람은 어느 곳에 떨어져서 살더라도 새삼스레 만나고 새롭게 만난다. 만나려는 마음이 삶을 움직이고, 삶이 움직이면서 마음은 물결친다. 물결치는 마음은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힘차게 흐를 텐데, 드디어 만나서 말을 섞고 눈을 쳐다보는 오늘 이곳에서 서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하는 생각을 편다면, 앞으로는 한결 즐거우면서 홀가분하겠지.


ㅅㄴㄹ


“너는 무섭지 않아? 내게 힘을 빼앗기는 게.” “별로. 마오가 기운이 난다면 좋은 거잖아.” (81쪽)


“묘귀는 왜 나노키 씨에게 가서 경고까지 했을까요?” “그건 마오가 오래 살면 곤란하기 때문 아닐까? 마오가 살아 있을 동안은 묘귀가 자기 몸을 찾을 수 없고.” (81쪽)


‘잊을 수 없는 사람일까. 그렇게 오래오래 전에 죽은 사람인데.’ (110쪽)


“아, 바보 같아. 아무려면 어때. 벌써 900년 전 일인데. 잊어버리면 그만인데.”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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