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1.3.18. 짓는곳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어제 풀다가 끝맺지 못한 ‘헤게모니·리콜’을 놓고서 새벽부터 실마리를 풀다가 ‘택배’를 어떻게 더 풀어내면 좋을까 하는 실타래를 엽니다. 다만 ‘택배’는 더 두고볼 생각이라 아직 이 일본말을 녹여낸 글은 누리집에 올리지 않습니다. 다 풀어낸 날 올립니다.


  이러는 사이에 ‘도시국가·최저임금’을 또 들여다보고, ‘배달음식’을 옮길 말씨를 생각하고, 어느덧 ‘해결·휴게·상근·신화·공과금’ 같은 한자말을 더 헤아리는 길을 엿봅니다. ‘숙직실·당직실·연구실·기획실’을 어떤 이름으로 새롭게 나타내면 어울리려나 하고도 생각합니다. 이러다가 ‘사발면·컵라면’을 풀어낼 말씨도 찾습니다.


  언제나 매우 조그맣구나 싶은 낱말 하나부터 하루를 열고, 이 낱말은 끝없이 가지를 뻗다가 조용히 수그러들어요. 우리 집 뒤꼍 뽕나무를 옮겨야 할 듯싶습니다. 지난 열한 해 사이에 꽤 우람하게 자랐는데, 이 아이가 뿌리를 다시 끊어서 옮길 적에 새록새록 기운을 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보금자리에서 앞으로 즈믄 해를 같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만큼, 다시 옮기는 자리에서 제대로 자리잡고서 넉넉히 피어나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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