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담배가게 요리코 5
아사노 유키코 지음, 조아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62



《교토 담배가게 요리코 5》

 아사노 유키코

 조아라 옮김

 AK comics

 2020.3.15.



《교토 담배가게 요리코 5》(아사노 유키코/조아라 옮김, AK comics, 2020)을 읽으며 ‘나들이’를 다시 생각해 본다. 요즈음에도 나라밖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이 있을 터이나, 이제 나라밖으로 다니는 길이 꽤 막히면서 나라안을 다니는 사람이 부쩍 는다. 우리가 보금자리를 떠나 이웃마을로 갈 적에는 무엇을 볼까? ‘내가 놀러가는 곳’이란 ‘이웃사람이 마을을 이루며 조용히 살아가는 보금자리’라는 대목을 어느 만큼 읽을 만할까? ‘놀러가기 = 이웃을 만나러 가볍게 나서는 길’인 줄을 잊는다면 그야말로 바보짓을 일삼겠지.



“여행, 즐거운가 보군.” “네?” “하지만 여긴 주택지니까, 좀 조용히 해줄래?” “죄송합니다.” “조심해. 여행지에서 밤 산책이 즐겁다는 건 알지만.” (14쪽)


‘아, 잘 먹었다. 어린 시절의 내가 원한을 씻었어. 왠지 교토인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야.’ (38쪽)


“저기, 이 마을, 관광할 만했어?” “물론이죠. 아주 즐거웠어요!” (153쪽)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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