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말꽃

오늘말. 살림글


우리는 우리 삶을 쓰면 됩니다. 그대는 그대 삶을 쓰면 돼요. 저는 제 살림을 옮기면 되고, 이녁은 이녁 살림을 옮기면 되지요. 저마다 스스로 짓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다 다른 사람은 다 다른 길을 걸어가며 다 다르게 자국을 남기고 자취가 흘러요. 어떤 삶글을 쓰면 즐거울까요? 네, 남을 흉내내거나 베끼거나 엿본 글이 아닌, 우리가 손수 짓고 가꾸고 노래하고 누린 삶을 쓴 글이면 즐거워요. 어떤 살림글을 나누면 반가울까요? 네, 남을 시샘하거나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글이 아닌, 우리가 사랑하고 꿈꾸고 펼치면서 웃음꽃으로 나아가는 글이면 반가워요. 먼먼 나라 이야기보다는, 바로 곁 이야기를 눈여겨봐요. 오늘 이 삶을 쓰기로 해요. 어제 보낸 삶을 옮겨도 좋아요. 앞으로 걸어갈 삶을 차근차근 적으면 넉넉해요. 삶글을 쓰는 그대는 삶글님입니다. 살림글을 쓰는 저는 살림글벗입니다. 삶자취를 돌아보면서 글 한 줄을 남겨요. 살림자국을 헤아리면서 글 두 자락을 엮어요. 차근차근 나아갑니다. 지며리 가다듬습니다. 언제라도 활짝 웃습니다. 어디에서나 나긋나긋 바람처럼 푸르게 퍼집니다. 새롭게 삶쓰기랑 살림쓰기를 일구며 온하루가 새롭습니다. ㅅㄴㄹ


삶글·삶이야기·삶얘기·삶을 쓰다·삶을 적다·삶을 옮기다·삶쓰기·삶을 쓰다·삶적이·삶을 적다·삶자국·삶자취·살림글·살림이야기·살림얘기·살림을 쓰다·살림을 적다·살림을 옮기다·살림쓰기·살림을 쓰다·살림적이·살림을 적다·살림자국·살림자취 ← 생활기록, 기록, 실록(實錄), 실화, 르포, 르포르타주, 일기(日記), 일기장, 일화(逸話), 일지(日誌), 다이어리(diary), 생활글, 논픽션, 라이프스토리, 수기, 비소설, 에세이, 수필, 자기소개서, 사소설, 자전적 소설, 자전적 에세이, 신변잡기, 인생사, 생애, 생애사, 생애주기, 인생기록, 인생회고, 초상(肖像), 일대기, 역정(歷程), 연보(年譜), 종적, 족적, 과정, 단계, 역사, 사(史), 프로필, 약력, 이력, 행적, 경력, 커리어, 전력(前歷), 전기(傳記), 전설, 궤적, 흔적, 존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